▶ 바이든, 푸에르토리코 찾아 허리케인 피해복구 860억원 지원 약속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3일 허리케인 '피오나'로 피해를 입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태풍에 보다 잘 대비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 해안 지대에 6천만달러(약 863억원) 이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다음 허리케인이 닥쳐왔을 때 푸에르토리코가 확실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자금은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1조2천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에서 충당되며, 홍수막이 방파제를 포함해 홍수경보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초강력 허리케인 '이언'이 덮친 플로리다의 상황을 거론하며 "여러분 중 상당수가 플로리다에 친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5일 플로리다 방문 계획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우리는 정치를 포함한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돼 왔다"며 "집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앞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지난주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미국 남동부를 휩쓴 역대급 허리케인 이언은 현재 소멸상태지만,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하늘에서 바라본 피해 현장’…플로리다 휩쓴 허리케인 북상에 美 비상[로이터=사진제공]
CNN 방송은 플로리다주 사망자만 100명을 넘어섰고, 특히 피해가 집중된 리카운티의 경우 이날까지 5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날까지 60만 가구가 정전 상태이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식수 공급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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