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부인 둔 프랭크 나이스 공화당 후보 19지구 출마
▶ 해안경비대 대령 예편한 약사 출신“어려운 사람들 돕겠다”

프랭크 나이스 후보와 부인 이명희 씨.
내달 8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메릴랜드 주의회 19지구에 출마한 프랭크 나이스(Frank Nice, 77세) 주하원 공화당 후보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한인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나이스 후보의 부인은 이명희 씨로 이들은 30여년전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만나, 결혼했다.
MD 주의회 19지구는 몽고메리 카운티 동북부 지역으로 레이턴스빌, 레드랜드, 더우드, 새디 그로브, 온리, 노벡, 레저 월드, 아스펜힐, 레이힐, 글로몬트, 위튼 등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나이스 후보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는 12만여명으로 4~5,000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나이스 후보가 출마한 지역에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샬롯 크런치필드, 보니 컬리슨, 본 스튜워트가 나왔다. 투표에서 3위까지만 의원으로 당선된다. 주하원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연봉은 5만330달러다.
나이스 후보는 “제가 출마한 지역은 민주당 지지가 공화당에 비해 4대 1로 강하다”면서 “하지만 현재 소프트볼을 함께 하고 있는 민주당 친구들이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한번 출마해보라고서 해서 이번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나이스 후보는 약사로 해안경비대에서 30년간 근무하고 대령으로 예편한 후 CVS, NIH(국립보건원), FDA(식품의약청) 등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책도 쓰고 스몰 비즈니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이스 후보는 필라델피아 소재 템플대학에서 약학을 공부했고 애리조나 대학에서 석사, 남가주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폴란드계 광부의 아들인 나이스 후보는 처방약 값 인하, 부모가 중심이 되는 교육, 적당한 집값 제공, 안전한 커뮤니티 등을 공약으로 들고 있다.
나이스 후보는 “저는 지금까지 30-40년 동안 못 사는 사람들을 도왔고 아이티에 24번이나 가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했다”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처방약 값을 내리고 교육에 있어서는 부모가 아이들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의 연봉이 적어 카운티내가 아닌 보다 저렴한 집을 제공받기 위해 프레더릭 카운티에 산다면 이것이 말이 되겠냐”면서 “저렴한 주택 제공보다 모든 사람들에게 적당한 주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다 나은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이스 후보는 “몽고메리 카운티에 차량 절도 등의 범죄율이 올라가고 있고 무장 강도도 많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경찰들의 연봉도 올리고 경찰에 대한 펀딩도 충분히 해서 보다 안전한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주일에 3-4번은 김치를 먹는다는 나이스 후보는 “한국에 3번 방문했고 만두, 불고기, 잡채 등 한국음식을 사랑하고 아내에게는 한국어로 ‘사랑해요’라고 말한다”면서 “오는 11월 8일 선거에 한인들이 커뮤니티를 변화시킬 비 정치인인 저에게 한 표를 던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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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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