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데다 전망까지 안좋아 주가가 급락했다.
아마존은 지난 27일 장 마감이후 발표한 실적을 통해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1,271억 1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가 늘어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분기 동안 순익은 28억 7,2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에 비해 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고,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수익 창출에 있어 핵심인 클라우드 사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1년 전보다 27.5% 성장한 205억3,8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시장 예상치 211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AWS 부문에서 사상 최저의 성장률인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아마존은 올 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마존은 이날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400억~1,48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1,552억달러보다 낮은 것이다. 아마존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성장에 그치며 2001년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했다.
연말은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있어 아마존에겐 ‘대목 시즌’이지만 올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강달러의 영향으로 실적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시장 기대 이하의 실적에다 4분기 전망까지 안좋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0%까지 폭락했으나 28일 정규장에서 전날에 비해 9%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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