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다음 해의 부동산경기를 미리 다각도로 가늠해 선정하는 전국의 대도시 전망순위에서 지난해 9위에 올랐던 시애틀이 내년에는 10위권을 훨씬 벗어난 17위로 내려앉았다.
비영리기관 도시토지연구소(ULI)와 납세분야 용역회사 PwC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떠오르는 동향’ 보고서에서 내쉬빌(테네시), 댈러스-포트워스, 애틀랜타 등 남부 도시들이 1~3위를 휩쓸었다.
텍사스의 샌앤토니오와 휴스턴,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와 올란도 등 다른 남부도시들도 10위권으로 약진했다.
근래 이 순위에서 들쑥날쑥했던 시애틀은 2017년 발표된 2018년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가 금방 16위로 쳐졌고, 그 뒤 10위까지 회복했다가 팬데믹이 터진 2020년엔 34위로 곤두박질했다. 타코마도 지난해 60위에서 내년에 62위로, 스포캔-코어들렌(아이다호)은 73위에서 78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부동산개발회사와 투자자 등의 설문조사를 근거로 작성되는 ‘떠오르는 동향’ 순위는 각 도시의 단독주택 가격, 사무실건물 시장 현황, 산업용 부지에 대한 수요 등 부동산시장의 다양한 변수를 참조한다.
이 보고서는 부동산 투자유치 비율이 월등히 높은 시애틀을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호제(캘리포니아) 등과 함께 ‘확립된 시장’으로 지칭했다.
하지만 이들 도시는 현재 진행 중인 IT산업 분야의 기류변화에 따라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랭킹에 반영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아마존은 최근 기업단위 채용을 동결키로 결정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직원 1,00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지난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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