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인은 40대 남성,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
▶ 펠로시 의장 노린 듯…자택 침입 후“낸시 어딨어”

펠로시 하원의장 부부. <로이터>
중간선거를 열흘여 남겨두고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가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 드류 함밀은 28일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괴한이 펠로시 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자택을 침입해 펠로시 의장 남편을 둔기로 머리 등을 공격혔다”며 “범인은 현재 체포됐고 공격의 이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범인은 “42살 데이비드 데파페”라고 이름과 나이를 확인하며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범인은 살인미수와 노인 폭행, 주거침입, 위험한 둔기 폭행 등의 혐의로 구금된 상태이다.
이 40대 남성은 당초 펠로시 의장을 노리고 침입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사건 발생 당시 펠로시 의장은 자택이 아닌 워싱턴DC에 머물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범인이 펠로시 의장 집에 침입한 뒤 남편과 맞딱드리기 전에 “낸시 어딨어, 낸시 어딨어”라고 소리 지르며 펠로시 의장을 찾아다녔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펠로시 의장 자택 주변을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우리 경찰관들이 폴 펠로시와 범인이 둘 다 둔기를 들고 있는 것을 봤다”며 “범인이 폴 펠로시에게서 둔기를 빼앗아 폭행했다”고 전했다.
폴 펠로시는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머리 등 신체에 외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82세인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업가로서, 펠로시 의장과 59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왔으며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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