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저소득 세입자 보호
▶ 한인회·K타운액션 등 한인들 대상 신청대행
![‘긴급 렌트비 지원’ 한인들 예약·문의 폭주 ‘긴급 렌트비 지원’ 한인들 예약·문의 폭주](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9/19/20230919223718651.jpg)
19일 LA 한인회 직원들이 LA시 렌트비 지원 신청을 돕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시정부의 저소득층 긴급 세입자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가 1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신청을 돕는 한인 단체들에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ULA ERAP(United to House Los Angeles Emergency Renters Assistance Program)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에 LA 한인회가 무료 신청 대행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한인 비영리단체인 ‘K타운액션’도 무료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는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월 2일 오후 6시까지 주택국 웹사이트(housing.lacity.org)에서 온라인으로 24시간 가능하다. 주택국 문의 전화(888-379-3150)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열려 있으며, 이 전화를 통해서도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또 주택국 웹사이트에 주소가 나와 있는 접수처들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
LA 한인회에서는 오는 20~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 대행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LA 한인회는 해당 기간 매일 최소 20명의 예약이 잡혀 있는 상태이며,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린 지난 주말부터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LA 한인회에 전화(323-732-0700, 213-999-4932)로 예약한 후 당일 필요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또 신청에 참고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KAFLA TV)에 업로드해 놓았다고 밝혔다.
‘K타운액션’도 10월2일까지 무료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K타운액션’에 전화(323-545-8778) 또는 이메일(ask@kaction.org)로 예약한 뒤 당일 필요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자격 조건은 ▲LA시(City of Los Angeles) 거주자로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가구 구성원의 실직, 소득 감소, 예상치 못한 큰 비용이 발생 또는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던 경우로 ▲2020년 4월 이후 미납 렌트비가 있고 ▲가구소득이 지역중간소득 상한선(80%)를 넘지 않는 경우이면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상한선은 1인 가구 7만650달러, 2인 가구 8만750달러, 3인 가구 9만850달러, 4인 가구 10만900달러, 5인 가구 10만9,000달러 등이다.
필요 서류는 ▲신청자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ID) ▲이메일 주소 ▲리스 계약서(Lease Agreement) ▲체납 렌트비 내역서(Rent Due Notice) ▲소득증명서류(세금보고 서류, 소득 명세서 등) ▲실직, 소득 감소, 예상치 못한 사건 등으로 코로나19 기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임대주(건물주) 연락처(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그리고 만약 코로나 사태 기간 동안 정부의 렌트비 지원을 받은 적이 있을 경우 지원받은 정부 기관, 지원받은 액수, 기간 등의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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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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