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처리 의지 재확인… ‘총선후 특검’ 가능성에 “일고의 가치 없어”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한국시간) 성남 서울공항 2층 실내행사장에서 마중나온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본회의에서 관철하겠다고 공언해 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 의지를 거듭 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는 성역이 아니다. 대통령 부인도 법 앞에 예외일 수는 없다"며 "떳떳하고 죄가 없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김 여사 특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는 것을 겨냥해선 "범죄를 저지르면 대통령도 수사받는 것이 대한민국의 상식이며, 대통령 부인은 더더욱 예외일 수 없다"면서 "김 여사는 왜 법 앞에서 예외냐. 김 여사는 성역이고 역린을 건드리는 것이니 특검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따졌다.
이어 "주가 조작부터 땅 투기까지 의혹이 차고 넘쳐나는데 어떤 수사도 거부하겠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국민 다수는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데 대통령은 무슨 근거로 절대 불가를 주장하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어떤 억지 주장과 궤변으로도 특검을 거부할 순 없다"면서 "민주당은 반드시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켜 윤 대통령이 망친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 배우자를 보호하기 위해 권력을 휘두른 대한민국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런 식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총선 후 특검' 등의 조건부 협상 카드에 대해선 "협상 여지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박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민의힘이 조건을 들어 협상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민주당 입장에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김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예정대로 처리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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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윤석열에게는 1)자신의 준비되지 않음과 실력없음, 그리고 2)정물화처럼 '가만히, 조용히' 벽에 걸려있어야할, 이름고치고, 신분고치고, 얼굴고치고, 탐욕스러운 아내가 정물화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마구 돌아다니면서 말을 하고, 움직이는 것이 장애물이다. 3)그러고 보면 부부에게 국가의 권력을 주어서는 안될 많은 조건들이 있고, 1년 반도 넘게 넘치도록 증명되었다. 4)조용히 저질렀어도, 기록이 있고,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 그러니 검찰이 수사를 해야할텐데, 검찰이 굴신하는 간신들밖에 없으니, 국회가 특검으로 조사해야한다.
혐의 사실은 차고 넘치지...남편이 대빵 이였으니 덮은것 아닌가? 국힘 민주 다 털어...이것이 찐 국민의 감성이다!!! 캭..ㅎㅎㅎ
뻔뻔한 민주당 애들, 너희들 대장 문가놈 여편네부터 하고 그 다음네 이런말 꺼내
이미 혐의 사실을 발견하지못해 기소하지못한건을 다시물고 늘어지는 할일없는 민주당 창피한 줄 알아라.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해산이나 파산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도 여기서 더 물러서면 지지율 폭락이고, 국힘도 물러서면 공천 꽝이고 양쪽다 목숨 걸고 생사를 갈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걸레를 빨지 않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