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예비선거 D-1
▶ 연방하원 미셸 박 스틸
▶영 김·데이브 민 지역구
▶존 이 시의원 LA 12지구
▶예선에서 당선 결판 주목
![한인 후보들 가가호호 표심 공략 막판 ‘총력전’ 한인 후보들 가가호호 표심 공략 막판 ‘총력전’](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03/03/20240303210058651.jpg)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45지구 의원이 지지자들과 함께 5일 예비선거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캠프 제공]
미국 대통령 및 연방의원과 각 지방정부 선출직을 뽑기 위한 2024 예비선거일(3월 5일)을 앞두고 한인 후보들이 마지막 주말 표심 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미셸 박 스틸, 영 김, 데이브 민 의원 등 연방하원 선거에 뛰고 있는 한인 후보들과 존 이 LA 12지구 시의원 등 한인 후보들은 선거 캠프 직원과 자원봉사 인력을 총동원해 투표 및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주말에도 전력을 쏟아냈다. 이들은 가가호호 방문, 홍보 인쇄물, 전화, 소셜미디어(SNS), 다양한 행사 참여 등 다각도의 홍보를 펼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은 “주말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함께 가가호호 방문을 다니며 열심히 도와준 자원봉사자들과 선거 캠프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현재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인데,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인 유권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부탁했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영 김(공화) 의원도 상당히 우세를 점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에 방심하지 않고 지역 유권자들과 한인사회에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일념 하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방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데이브 민(민주) 주 상원의원의 경우 방어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민주당 후보인 조앤나 와이스 후보가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해 민 의원을 상대로 강력한 네거티브 선거전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스 후보는 무분별한 인종차별적 광고, 선거 후원금 출처 등과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민 의원은 이를 꼬집으며 반격에 나서기도 했다.
LA 12지구 시의원 선거도 크게 주목되고 있다. 한인 최대 밀집지인 LA시의 유일한 한인 시의원인 존 이(무소속)가 재선에 도전하는 선거인데, 후보가 2명 밖에 되지 않아 과반 득표 규정상 본선 없이 이번 예비선거에서 승부가 결판나기 때문이다.
존 이 시의원은 전반적 우세에 있는데 외부 지원도 상당하다. LA 경찰, 소방국, 수도전력국의 각 노조, LA와 할리웃 지역 상공회의소 등 지지 단체들의 후원 지출금이 총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최근 전해졌다. 존 이 시의원은 “모든 면에서 선거활동이 순조롭다. 승리가 예상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LA시 10지구에 출마해 선두 그룹으로 평가되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그레이스 유 후보도 지난 주말 곳곳을 누볐다. 그는 “10지구는 특히 한인 유권자가 많은 만큼 영향력도 크다”며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 주 상원 37지구의 최석호(공화), 주 하원 44지구의 에드워드 한, 주 하원 54지구 존 이,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34지구의 데이빗 김, 캘빈 이 후보 등 많은 한인 후보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열세에 있다고 평가되는 후보들도 있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늠하기 어렵고 투표율이 아직 높지 않은데다 변수도 남아있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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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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