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스버그의 노련한 두 등산 파트너가 이달 초 Mt. 레이니어를 포함한 캐스케이드 산맥의 고도 1만피트 이상 5개 화산 정상을 나흘 안에 잇달아 정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키티태스 카운티 셰리프국 직원인 닉 버슨(38)과 센트럴 워싱턴대학 캠퍼스경찰국 직원인 마크 맥퍼슨(50)은 7월9일 밤 10시 레이니어 등반을 시작, Mt. 애담스, Mt. 세인트 헬렌스, Mt. 베이커 및 글레이셔 피크를 차례로 정복하고 13일밤 9시49분 종착점인 글레이셔 피크 들머리 주차장에 내려왔다. 총 3일, 23시간 44분으로 기존 기록을 거의 하루 단축했다.
이들은 서북미 최고봉인 레이니어 산(13,411피트)에서 하산하다가 40피트 폭의 크레바스를 만나 신기록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멀리 우회해 내려오지 않고 밧줄을 타고 크레바스를 내려갔다가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모험을 감행하며 시간을 벌었다. 애담스 산과 글레이셔 피크에선 등산 러닝슈즈와 마이크로스파이크를 신고 거의 뛰어가듯 등정했다.
지난 15년간 함께 등산해온 이들은 2015년 여름에 이들 5개 고봉을 하나씩 정복한데 이어 2017년엔 대략 5일, 15시간에 걸쳐 이들을 한꺼번에 잇달아 정복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그 것도 당시엔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2021년 워싱턴주 등산가들인 트레버 코스타니치와 스캇 링켄버거가 4일, 20시간에 이들 고봉을 정복(하산할 때는 스키 이용)하는 신기록을 세우자 이들은 스키를 이용하지 않는 최단시간 등정에 다시 도전, 올해 단번에 성공한 것이다.
이들은 이번 기록을 야외활동 속도기록 웹사이트인 ‘알려진 최단시간’에 제출했다. 이 기록이 인정되면 버슨과 맥퍼슨이 세운 두 번째 신기록에 된다. 다른 하나는 이들이 지난해 고도 1만피트 이상의 캐스케이드 고봉 12개를 11일 안에 잇달아 정복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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