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시장이 아주 혼란스럽다. 화요일 연방 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 되었고 연준의 0.25% 금리 인하로 모기지 금리가 일제히 내렸다가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의 결과로 인해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모기지 금리는 다시 올라갔다.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이어지는 아주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이 우리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하루하루 또는 좀 더 자세하게 실시간으로 관찰할 때 느낄 수 있는 어지러움이다. 그리고 이런 어지러움은 현재의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
이런 상황일 때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현재 흘러가는 정세를 바라보는 것이 현재 시장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는 것도 훨씬 수월하다.
일단 전체적인 그림을 보자면, 우려하는 연방 정부 셧다운은 오래 끌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서 우리 경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물론 이번에는 무급휴가가 아니라 직원을 해고한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에 흔들릴 미국 경제가 아니다.
이자율은 올해 말까지 5%대의 진입이 확실하고 내년 여름 전에는 4%의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중간 중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겠지만 결국은 점차적으로 내리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가고 있는 수준으로 들어서기 시작했고 고용지표도 거기에 맞춰서 안정을 찾고 있다. 지금 당장 우려하듯이 관세로 인해서 경기가 둔화되고 침체기가 온다는 것은 별로 현실적인 의견이 아니라는 게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런 모든 현상들을 고려해서 부동산 시장을 판단해 보자. 일단 이자율은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마켓에 들어섰다. 그렇다면 대답은 너무 뻔하다. 다시금 부동산 시장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동안 잘 준비해서 이번 주와 다음 주에 마켓에 나올 집들이 꽤 많다. 그리고 매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바이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자율이 떨어졌다고만 알고 다시 올랐다는 건 모르는 바이어들이 갑자기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동안 좀 편하게 집을 구매할 수 있었는데, 벌써 경쟁이 시작되었다. 지난 주말 오퍼를 썼다가 떨어진 바이어들이 벌써부터 생겨나기 시작했다. 웃돈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당분간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은 이자율에 상당히 민감하다. 이자율이 오르면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반대로 이자가 떨어지면 부동산 시장은 활발해진다. 주식같이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폭등과 폭락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특히 지금같이 이자가 변동할 때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이제 이자가 떨어진다.
문의 (410)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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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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