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목적이 변했다. 옛날에는 영토를 확장하기위해서 싸웠다. 줄리어스 시저(100-44BC)도 징기스칸(Genghis Khan: 1162-1227 AD)도 그리했다. Caesar는 가는 곳마다 승리하고 정복함에 대해 자신의 위대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Veni, Vidi, Vinci.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징기스칸은 “나의 정복은 하늘의 뜻(天罰)이다’라 했으니 이 얼마나 오만한 표현인가? 엘리자베스 1세가 스페인의 무적함대 Armada invincible와 격돌한 것도 국가의 영역을 넓히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스페인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니 인류의 운명으로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갑작스러운 태풍이 스페인의 함대를 수장(水葬)시킨 신풍(神風)이 영국을 도와 5대양을 석권하는 결과를 낳았으니 말이다.
스페인은 전함 130척과 수천 명의 병력을 잃었다. 영국은 세계 각처에 식민지를 확보함으로써 해가 지지 않는 나라(The country where the sun never sets)라는 별명을 얻은 계기가 된 전쟁이다. 이러한 영국의 위상은 미국의 주도하에 2차 대전을 승리로 마감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한국을 포함한 약소국가들의 독립을 도왔다. 미국 28대 우드로 윌슨 대통령(1856-1924)의 국민자결주의(Determination by the people)원칙에 의한 조치로 분석한다.
그리고 시대적으로 중요한 변화는 영토의 크기와 국력과는 무관한 시대로 변했다는 점이다. 한국의 자동차, 스마트 폰, 가전제품이 세계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국력이지 국토를 확장하는 건 별 의미가 없는 시대가 왔다. 특히 방산(防産), 조선(造船) 분야의 진출이 그러하다.
이스라엘-하마스전은 유대인과 Hamas 간의 전쟁이다. 하마스는 아랍인 중에 Palestine 극렬무장단체다. 유대인과 아랍인의 분쟁은 4천여 년 전부터 시작되었음을 상기한다. Abraham의 두 여인의 불화로 시작된 분쟁이다.
아브라함의 배다른 두 아들의 후손은 각자 다른 종교를 믿는다. Isaac의 후손은 하느님을, Ishmail 후손은 Islam교를 신봉한다. 아랍인 세계 인구는 현재 4억8천만이며 이스라엘에서 거주하는 아랍인은 210만으로 Israel 인구의 21%를 차지한다.
아랍인 전체가 이스라엘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에 무력으로 대항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적이다. 현재 15,000명으로 추산된다. 2025년 초까지만 해도 40,000명으로 추산했는데 전사로 인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독립국가로 출발하면서 그 지역에서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아랍인과 유대인 간의 불화가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은 국가를 건설할 영토가 없는 단체다. UN은 PLO(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를 non-member observer status로 인정하여 UN 총회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 상태다. 국토를 마련하여 국가로 자립하든지, 기타 아랍국가의 국민으로 살면 될 것 같은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안이다.
Hamas 전사(戰士)의 숫자는 적지만 전쟁을 포기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미국의 중재로 휴전을 시도하지만 양측의 강경한 자세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전의를 논하자면 이스라엘의 의지를 능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전쟁을 상기한다. 1967년 6월5-10일, 이스라엘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와의 6일 전쟁에서 승리하여 영토를 4배로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쟁 초기에 그 지역에서 최강의 이집트 공군기지를 급습하여 지상에 대기 중이던 전투기를 완파함으로서 제공권을 확보해놓고 작전을 수행했다. 중동지역에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에 대적할 나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징병제도를 시행하며 여자도 군에 복무해야 하는 나라다. 이들의 애국심은 대단하다. 유대인들의 성실함은 하느님이 택한 민족이라는 선민(選民) 사상에서 오는 것 같다. 6일 전쟁에서 보여준 것 같이 Israel-Hamas 전이 계속된다면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 자명하다. 하마스가 2023년 10월7일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자유우방의 여론은 Israel 편이다. 미국은 물론이다.
이스라엘은 전 국민이 단결하는 반면, 아랍계는 종교적 갈등으로 분열된 것이 특징이다. Islam 교는 Sunni와 Shia 파로 분열되어 있다. 이들은 극열하게 대립한다. 하마스가 수니이기 때문에 시아가 하마스를 돕는 일은 없을 것이다. 교리(敎理: Dogma)에 대한 분쟁이 아니고 치교권(治敎權)에 대한 분쟁이기 때문에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아랍세계의 분열이 이스라엘에게는 어부지리(漁父之利) 격으로 풀이되는 상황이다.
Israel - Hamas 전은 목적이 없는 전쟁이다. 백해무익(百害無益)할 뿐이다. 끝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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