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환 선교사. ‘역사는 단절되지 않는다’

국민회가 1909년 멕시코 유까딴에 파견한 황사용 .메리다 한인박물관에 사진이 전시되어있다. 황사용 목사는 1914년 오클랜드 한인감리교회의 초대 목사로 3년간 사역을 했다.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정현섭 목사)는 지난 2015년 7월 멕시코 유카탄을 방문한후 조남환 선교사의 선교사역을 계속 후원해오고 있다.
국민회, 1909년 3월 황사용,방화중 멕시코 유까딴 파견
조남환 선교사.1991년부터 기감파송으로 멕시코 선교
2026년 1월 황사용목사 후손, 선조들의 사역 현장 방문
역사는 사실일지라도 때로는 사람들 속에서 잊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속에 복음의 역사가 포함되었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것을 잊지 않으신다.
이 글은 사람들에게는 잊혔으나, 하나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신 역사에 대한 증언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암울한 시대를 살아야 했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민을 통해 삶을 개척
해야 했던 이민자들의 역사에서 출발한다.

황사용,황사선 목사 후손들이 멕시코 한인이민자들이 1905년 5월 14일 도착한Progreso 선착장에서 기념촬영. 왼쪽에서 3번째 조남환 선교사

황 목사의 후손들이 조남환 선교사가 운영하는 멕시코 선교센터에서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조남환 선교사, 게일, 로리, 바네사, 페기, 다이안, 레이첼
1905년 5월 대한제국 국민 1,033명이 멕시코 유까딴에 도착하며 에네껜 이민 생활이 시작되
었다. 1909년 3월 국민회는 황사용과 방화중을 멕시코 유까딴으로 파견했다. 그 목적은
국민회 설립과 교회 설립이었다. 1994년, 조남환 선교사가 멕시코시티에서 한인 후손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하였고, 이듬해인 1995년 5월 유까딴으로 이주하였다.
황사용과 방화중은 국민회 설립과 교회 설립이라는 목적으로 파견되었다.
유까딴의 첫 번째 한인 선교사는 황사용과 방화중이며, 두 번째 선교사는 조남환이다. 세월은
85년이 흘렀지만, 사역의 형태는 놀라울 만큼 닮았다.
황사용과 방화중은 국민회 설립과 성장, 그리고 교회 목회를 위해 당시 해외에 있던, 정부를
대신할 만한 공식 기구인 국민회의 파송을 받았다.
조남환 선교사는 1991년 기독교 대한 감리교단의 파송으로 멕시코 선교사가 되었고, 이후 한
인 후손들을 위한 사역(한인회 설립과 후손들 방문 등)과 현지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시대만 다를 뿐, 사역 내용은 비슷하다. 감리교회에서 보면, 황사용 목사님은 홍승하, 현순(이하 하와이)에 이은 세 번째 선교사이자, 유까딴 지역의 첫 번째 선교사이며, 조남환 선교사는 유까딴의 두 번째 선교사라 할 수 있다.
황사용과 방화중이 선교사 겸직으로 파송 받았다는 근거는 이들의 파견 목적에 포함
되어 있다.
* 파견 단체(누가): 미국 국민회 / 대한인국민회 북미 지방총회
* 여정: 황사용•방화중은 1909년 4월 3일경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하여 4월 18일 멕시
코 유카탄(메리다)에 도착했다.
* 파견 목적 : 국민회가 황사용•방화중을 ‘견묵위원’으로 파견한 목적은 크게 다음과 같다.
a. 한인 구호 및 보호 :멕시코 한인 노동자들의 생존과 인권 보호, 일본인 세력/지주들의 압
력 증가로 한인들의 생활과 권익이 위협을 받고 있었던, 현실들을 개선하기 위한 구호•보호
활동 목적.
b. 국민회 조직 설립 및 확장: 한인 공동체를 국민회에 결속시키고, 한인들의 공동체적 대응
능력 강화 및 조직적 연대 망을 만들기 위한 목적.
c. 교회 설립•정신적•사회적 기반 마련
d. 독립운동의 기반 확대(설명 포함)
기록에 따르면, 교회는 1908년 10월 김제선의 집에서 8명의 신자가 모여 예배를 시작했고,
이들의 요청에 따라 선교사 파송이 이루어졌다. 또한 두 명의 견묵위원(선교사)이 유까딴에 도
착했을 때, 한인들과 멕시코 선교사 1명, 미국인 선교사 2명이 프로그레소 항구에서 이들을
영접한 사실은 개인 단독 선교가 아닌 공인된 선교사 신분이었음을 보여 준다.
사람들은 이 선교 역사를 잊어버렸다. 메리다 한인 박물관이라고 칭하는 그곳에서도 황사용
선교사님의 사진을 찾아볼 수 없다. 사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억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
나 하나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들이 이루어 가지만, 그들을 사용하
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비록 85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더라도, 그 시간은 결코 단절된 시간
은 아니었다.
황사용의 이력과 그의 가족 관계를 간단히 소개한다
황사용 은 1881년 4월 27일 출생,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0세 때에 부모가 모두 돌아가셨고, 18세이던 1899년 기독교인이 되었고 미국유학 기회를 얻
었다. 1909년 멕시코 유까딴 선교사, 1914년 오클랜드 한인감리교회를 설립 했다. 오클랜드 교회를 개척 하고 부흥하는데 큰 공헌을 했던 두 명중에 한 명이었던 조성학 장로는 사촌 매제이다. 2대 담임목사였던 임정구 목사와도 4촌 매제가 된다.
황사용은 1916년 목사안수, 1964년 4월 30(음력 3월 18일)일 서울에서 소천. 슬하에 1여 2남. 이번 유까딴 방문자인 Vanessa는 첫째 아들 조셉 황의 셋째 딸. Lori(Lorine)는 둘째 딸이다.
황사용 목사의 후손들이 나이도 많고, 몸이 불편한데도 유까딴을 방문한 사건은 하나님
의 섭리로 받아들여야 한다. 2026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황사용 선교사의 후손들이 유까딴 선교센터를 방문하였다. 함께 식탁을 나누고 차를 타고 이동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센터에서 숙박함으로 일정 또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방문 일정] 2026년 1월
3일: Cancun 도착, Valladolid으로 이동/ Ek Balam, Cenote, ChichenItza.
5일: Merida 선교센터 도착
6일: 메리다 한인 이민 박물관 방문, Progreso 항구(이민자들이 내렸던 선착장)
7일: Baca 에네껜 농장, 전 Sosquil 공장, Mucuyche 농장 방문.
저녁에는 한인 후예들과의 모임에서 Peggy Choy가 독립운동에 대한 열망을 표현하는 고전
춤을 시연하였다. 8일: Celestun 방문 9일: 메리다 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귀국.
[참가자]
* 황사용 목사 손녀: Vanessa Whang, Lori Forrest Whang, (자매).
* 황사선 목사(황사용 동생) 손녀: Gail Whang(80세), Peggy Choy. (4촌 관계)
* 한인 후손: Dayan Lee, Deirdre Dee, Osca King,
다이안은 1905년 이민자였던 이치운의 증손녀로, 본 방문을 주선하고 사비를 들여 동행하며
통역(영어 스페인어)으로도 봉사해 주었다. 뒤에 두 사람은 다이안의 4촌과 6촌 관계다.
* Rachel Lim은 미국 한인 3세대이며 다이안의 초청으로 참석하였다. 새크라멘토 대학교수
이며 멕시코 한인 이민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 Namhwan Jo.-선교사.
* Tyler –fotografo.
아침과 저녁 시간에는 황사용, 황사선 목사에 대한 나눔과 더불어, 앞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의견을 나누며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글과 모임의 주제는 황사용 선교사이다.
국민회를 설립한 직후 방화중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황사용은 남아 연말까지 국민회가 정착하
도록 돕는 한편 교회 성장에도 힘썼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교회와 국민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세우고 공동체를 하나로 묶
는 핵심 기관이었다. 당시 국민회 회의와 교회 예배는 모두 기도로 시작하여 찬송과 말씀으로
이어졌으며, 국민회와 교회가 사실상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황사용이 떠
난 지 1년 후, 100여 명이 넘는 한인들이 입교한 기록이 남아 있다. 전통 교단들의 세례와 입
교 과정을 고려할 때, 이는 황사용 전도사의 선교 사역이 끼친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는 중요
한 증거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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