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그다드 미 대사관 피격, 이틀 연이어 공격 받아 중동 외 국가서도‘타겟’
중동에 위치한 미 대사관이 이란의 주요 공격 타깃이 된 가운데 미국이 전 세계 미 공관에 ‘안보 경계령’을 내렸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이 모든 공관에 안보 강화 지시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에서 드론 공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바그다드 미 대사관은 전날에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외에도 드론 3대 이상이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 미국 외교 시설을 겨냥, 방공 시스템으로 격추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 민병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외 지역에서 미국 공관이 공격 받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캐나다 토론토 미 영사관 앞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용의자 2은 도주 중이며 이란 전쟁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르웨이 오슬로 미 대사관 인근에서도 9일 폭발이 일어났다. 노르웨이 당국은 이라크와 연계된 노르웨이 국적 3명을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국무부는 17일 전 세계 모든 외교 공관에 즉각 보안 태세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공지 문서에 따르면 국무부는 전 세계 모든 공관에 비상행동위원회(EAC)를 소집하고 보안 태세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중동 지역 공관에는 이미 이러한 보안 경계령이 내려졌지만, 이란 전쟁을 이유로 당국이 전 세계 모든 공관에 보안 점검을 명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전했다.
이란 전쟁 이후 중동에 위치한 미 공관은 주된 공격 타깃이 됐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이라크 민병대는 미국 연관 시설에 292차례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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