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았다네 나는네게 다가서는 만큼 기억은 더 멀어져허공을 가르는 바람소리만바람소리만큼만 남아 있거나 이해되는 시간폭죽처럼 솟구치는 허공의 네 얼굴이휘어지는 내 손가락 사이…
[2019-07-02]옛날 밥상머리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이 있었고 어머니 아버지 얼굴과 형과 동생과 누나의 얼굴이 맛있게 놓여 있었습니다 가끔 이웃집 아저씨와 아주머니 먼 친척들이 와서 밥상머리에…
[2019-06-27]그는 그저 밀밭의 단순함과 사랑에 빠졌던 거다나도 그랬다, 민트 쵸콜렛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린, 사랑에 빠진 바보이미 어떻게 결말이 날 줄은 알고 있었지큰 낫에 잘리고, 8월의 …
[2019-06-25]거짓말을 하고 그걸 믿어언니와 몇 년 동안 말도 하지 마하루 종일 커피 마시고비싼 옷 사지 마그 누구도 칭찬하지 마 그들은 자만하게 될거야은행, 교회, 우체국을 잊지 마만일 이런…
[2019-06-20]한때는 라일락 꽃잎너의 눈동자에는 하늘이 보였고바람에 흩날리며 꿈을 노래하던아름드리 숲과 나무들이 움트기 시작했지너와 나 눈을 감아도 잠들지 못하는그리움에 지지 않는 태양을 가슴…
[2019-06-18]누가 보고 있는지보더라도 개의치 않는 한 쌍의 새가아침이면 포플러나무 꼭대기에 날아와 앉는다스위트룸이라도 짓는 걸까,애써 물어온 나뭇가지를 놓쳐도서로 탓하지도 않은 채 다정하다곧…
[2019-06-13]관중들은 후디니를 사랑했다그들은 가난했고 글을 몰랐다: 파이프를 나르는 사람, 얼음 파는 사람, 빨래해 주는 여자,그리고 영양실조 된 아이들그들은 알고 있었다손이 묶여 있다는 것…
[2019-06-11]사냥은 밤에 하시기를비행은 불규칙하게 하고자신의 기대에 저항하시기를딱정벌레와 나방, 모기, 그것이 뭐든 작고 귀찮게 구는 것들을 먹을 것 그리고 자신의 신화를 만들 것모든 천적이…
[2019-06-06]동짓달에도 치자꽃이 피는 신방에서 신혼일기를 쓴다. 없는 것이 많아 더욱 따뜻한 아랫목은 평강공주의 꽃밭 색색의 꽃씨를 모으던 흰 봉투 한 무더기 산동네의 맵찬 바람에 떨며 흩날…
[2019-06-04]책 속 한 귀퉁이에 써놓은 작은 메모, 잉크가 바랬다그 누구를 위해 써놓은 것일까나, 오직 나를 위한 것이었다, 마치내가 제법 오래 살아다시 이 페이지를 보게 될거라는 듯이 그때…
[2019-05-23]흰 꽃 많은 오월이팝나무, 불두화, 아카시아, 찔레꽃인디언 아라파호족은 이런 오월을오래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이라고 불렀습니다푸르기만 하던 나의 오월도살면서오래전에 죽은 자를…
[2019-05-21]오월의 첫 날이었지아름답고 따스한 봄날나는 술에 취해 거만하게 거리를 활보했지하지만 다리는 몹시 비틀거렸기에물받이통 옆에 주저앉았어그때, 돼지가 다가와 내 옆에 눕더군그래, 나는…
[2019-05-16]초식동물 같이 착한 눈을 가진아침 풀섶 이슬 같은 그녀눈가에 언뜻 비친정희성(1945-) ‘눈물’ 전문나쁜 이야기는 멀리 가고 좋은 이야기는 멀리 가지 못한다. 입에서 입으로 소…
[2019-05-14]나쁜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되는 불완전한 꿈에서 깨어난다.내부에 너무 많은 짐을 실은 기차를온 밤 내 운전하던, 그녀는 실패한다그녀가 사랑하는 아이는 나쁜 짓을 시작한다, 담배 …
[2019-05-09]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게 뭐지?나뭇잎.나뭇잎에 매달려 있는 게 뭐지?물방울.엄마한테 매달려 있는 게 뭐지?나.신새별(동시집‘별꽃찾기’) ‘매달려 있는 것’ 전문무슨무슨 기념일이…
[2019-05-07]끝이 없는, 커브앞을 향한 말끔한 선무거운 등뼈, 귀퉁이가 떨어진, 역사는그 어떤 미묘한 느낌으로만 대치될 것이다공룡들이 얼음과 얼음의 산더미에 밀려났듯이여자들은 여전히 여자이겠…
[2019-05-02]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길 “, “서시”, “별 헤는 밤”, “ 자화상”, “병원”을 낭송하고 헤어졌습니다. 뉴욕, 뉴포트 뉴스, 리치몬드로부터 모인 사람들 나는…
[2019-04-30]브롱스와 이스트 강변을 따라 젊은이들이 노래하고 있었지그때, 나는 들었지, 지금도 들려오는 그 노래사이렌 소리, 위협하는 그 비명 위로밀리는 아침 차량들의 크락션 소리 위로양키 …
[2019-04-25]자네 태어난 게 정말 기뻐이 멋진 계절에 아름다운 날에태어나 바로 울었겠지만 얼마나 화통하게 자주 웃는지사람들에게 밝은 웃음 선사하는지세상의 꽃들도 웃음 터뜨리고새들이 떼 지어 …
[2019-04-23]전차 안에서 여우와 똑 닮은 여자를 만났다누가 뭐래도 여우다어느 거리의 골목에서 뱀의 눈을 한 소년을 만났다물고기라고 생각될 만큼 하관이 튀어나온 남자도 있고티티새 눈을 한 할머…
[2019-04-18]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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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컬럼비아대 진압과정서 경찰 발포 뒤늦게 알려져 과잉대응 논란도미 전역 대학가에 반이스라엘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컬럼비아대…
오는 14일 메릴랜드에서는 민주·공화당 대통령 예비선거와 함께 연방 상하원 및 로컬 교육위원 민주·공화당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투표는 오전 7…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