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내리더니 창 너머에 기대 선 나무들이 눈에 띄게 앙상해졌다. 수액마저 모두 뱉어내는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서걱거리며 창문을 두드린다. 겨울을 예감한 자작나무…
[2017-11-25]추수감사절도 지나 본격 흘러나오기 시작한 캐럴을 즐기며 행복에 젖어야할 요즈음이지만, 고국의 포항 발 강진 피해 보도도 있었고.. 여하튼 마음이 가볍지 않다. 이만하면 됐어, 건…
[2017-11-25]사랑하는 남동생이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 집의 외아들이자 가문의 종손이었던 남동생이 지난 시월의 어느 날 하늘나라로 갔다. 동생은 50대 중반으로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다. …
[2017-11-25]아침 7시 오늘도 어김없이 눈을 떴다. 곁에 있던 아내가 하늘나라로 간지 12년이 지나고 쏜살같이 달려가는 시간을 바라보며 이제는 외로움에 익숙해졌나 보다. 딴 생각 없이 부지런…
[2017-11-24]지난 수요일, 합창 연습을 하는 교회 주차장에서 차 사고가 있었다. 한 노인이 차를 주차하려다 이미 주차된 두 차와 연속으로 충돌하고 후진하다 건물 벽에 부딪치며, 기어를 바꾸…
[2017-11-24]유엔 식량기구들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인구 중 8분의 1이 주기적인 영양실조에 걸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보면 지구상 8억6,800만 명이 지난 2010년부터 201…
[2017-11-24]“‘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됐지만 유난히 소름끼치는 인간들은 조심하라’고 하면 어떨까.”
[2017-11-24]요즘 타주나 한국에서 친지나 친구가 찾아오면 나는 LA 다운타운에 데리고 간다. 집에서 가까워 트래픽 걱정을 덜 수 있어서도 그렇지만 어느 곳보다 볼 곳도 먹을 곳도 즐길 것도 …
[2017-11-24]김동찬 시민참여센터 소장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방식을 두고 말이 많다. 특히 지난 14일 마무리된 아시안 순방의 결과를 놓고 미국의 수퍼 파워 종말을 보여줬다고 평을 하는 이도 있다…
[2017-11-24]한 마을의 작은 세탁소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불은 순식간에 세탁소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세탁소 주인은 그야말로 전 재산을 몽땅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화재 며칠 후 마을 벽보…
[2017-11-23]얼마 전 작은 손녀가 핼로윈 카스튬(의상)을 입은 사진을 큰딸이 뉴욕에 있는 필자에게 보내왔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손주들과 자식들 집안과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도 사진과…
[2017-11-23]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해, 저 외로운 바다와 하늘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높다란 배와 항해를 안내하는 별 하나;돌아가는 운전대,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하얀 돛,그리고 바다 위의…
[2017-11-23]차가운 바람이 불때마다 옷깃을 여미며 몸을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다. 이때면 찾아오는 추수감사절, 일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다시 일깨워주는 시기이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볼…
[2017-11-23]지난 6월30일 1차 한미 정상은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안보방위협력의 중요성과 규범에 의한 아·태질서”를 언급했다. 역대 한미 정상회담이나 실무회담을 막론하고 미국은 항…
[2017-11-23]로버트 무가베는 1924년 남부 로데지아 쿠타마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쿠타마 대학과 포트 하레 대학을 졸업한 후 학교 교사로 일했지만 흑인이 절대 다수인 나라가 영국 식민…
[2017-11-23]‘100달러로 살 수 있는 게 갈수록 줄어드네요’라는 말은 매년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지만 올해는 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마켓이나 식당에 가면 한숨만 나온다’ ‘물가가 너무 올…
[2017-11-22]미국이 성추문 뉴스로 난리다. 할리웃에서 시작된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은 영화계뿐만 아니라 언론계, 정치계, 문화계, 스포츠계, 종교계에 이르기까지 불길이 번져 유명인들이 몸살을…
[2017-11-22]Robert S. Mueller Ⅲ.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 개입과 트럼프 진영과의 협조여부를 조사 중인 특별검사의 이름이다. 한국의 모든 신문들은 그의 성씨를 ‘뮬러…
[2017-11-22]“… 그리고 아무도… 아직은… 나를 성희롱으로 고발하지 않았으니 감사합니다.”
[2017-11-22]뉴저지 밀알선교단(단장 강원호 목사)이 개최한 제30회 밀알장애인 사랑의 캠프가 600여명의 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7일…
1급 살인 혐의 2건과 1급 폭행 혐의 2건으로 메릴랜드로 송환된 케빈 안(31·사진) 씨에게 정신감정 명령이 내려졌다.볼티모어 카운티 지방법…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법이민을 적발하기 위해 고용 서류 점검을 확대하면서 한인 고용주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