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사람들은 둘만 모이면 첫 이야기가 일기에 관한 것이다”라는 재담이 있다. 비가 많이 내리고 안개도 잦아 런던 포그(London Fog)라는 우비 회사가 있을 정도로 불순한…
[2009-12-15]한반도의 긴장관계 속에서도 우선 존중되어야 할 것은 인권이다. 북한은 하루 빨리 ‘인민 민주공화국’이라는 국호 그대로 더 이상 주인이라 이름 한 인민을 노예 취급하지 말고 인민이…
[2009-12-15]이십 년간 만나지 못한 아버지가 꿈에 보인다 마당 휑한 고향집 새벽에 눈 내렸다고 어서 일어나 눈 쓸란다 주먹만한 함박눈이 바람도 없이 쌓이는 밤 하루 지난 소식을 …
[2009-12-15]미국은 지금 아프가니스탄을 끌어안고 몸살을 하고 있다. 이라크 철수를 공약했고 핵 없는 세계를 외치며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오바마. 8년을 끌며 인명과 국력을 탕진하고 있는 이 소…
[2009-12-15]경제학은 ‘우울한 학문’(dismal science)이라고 불린다. ‘생산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맬더스의 ‘인구론’을 읽고 토마스 칼라일이 …
[2009-12-15]세계 최대의 자동차 축제 중 하나인 2009 LA 오토쇼가 지난 주말 폐막했다. 자동차 시장의 기록적인 불황이 시작됐던 지난해 LA 오토쇼는 초라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공개돼…
[2009-12-14]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만이 저술하였으며 21세기의 역사서라고 칭송 받는 책, ‘세계는 평평하다(The World is Flat)…
[2009-12-14]30여 년 전 한국에서 ‘참 교육’ 이라는 전교조의 슬로건이 걸렸던 것이 기억난다. ‘참 교육’ ‘참 교사’ ‘참 인생’과 같이 ‘참’이라는 글자가 덧붙여지면 우리는 다시금 그 …
[2009-12-14]내가 미국에 온 70년대에는 없던 한국방송 매체가 여러 개 생겨서 특히 운전할 때면 채널을 바꿔가며 뉴스나 생활정보 등을 즐겨 듣는다. 그런데 방송 아나운서나 진행자들의 영…
[2009-12-14]‘혹시나’ 하는 기대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또 다시 ‘역시나’로 나타났다. 스티븐 보스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대표 결과를 두고 하는 말이다. 6자회담 …
[2009-12-14]2009년을 보내며 올 한해 정리해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본다. 집안의 묵은 때를 닦아내고, 먼지 앉은 물건들을 손질하며, 버릴 것, 기부할 것을 분류한다. 눈에 보이는 물…
[2009-12-14]경제 한파 때문에 날씨가 더 쌀쌀하게 느껴진다. 그런 와중에 의료개혁 논의가 한창이다. 무보험자들을 생각하면 개혁도 대 혁명적인 개혁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 싸늘한 …
[2009-12-12]매년 이맘때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7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친구의 남편이다.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주위 사람들을 모두 경악케 했던 그의 죽음을 나는 아직까지 이해할 수 …
[2009-12-12]아인슈타인은 다섯 살 때 나침반을 처음 보았다. 아파서 누워있는데 아버지가 가지고 놀라며 나침반을 주었다. 호기심에 차서 나침반을 이리저리 돌려보던 그는 바늘이 항상 한쪽만을 가…
[2009-12-12]북부 뉴저지 일대 한인식당들이 위생규정을 위반, 무더기로 적발되고 있다. 음식물 보관 규정을 어겼거나 주방에서 위생장갑이나 모자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조금만 주의했어…
[2009-12-12]인간은 환상을 가지고 산다. 섹스의 환상도 가지고 산다. 그 환상에 뚜껑을 덮고 산다. 그렇지 못하다면 이 세상은 한바탕 무질서와 혼란의 도가니가 되고 말 것이다. 반면 …
[2009-12-12]서울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는 한국 사람이면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인 세종대왕의 동상이 건립돼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그렇게 존경하는 인물의 이름을 딴 세종시가 ‘충청남…
[2009-12-11]바야흐로 할리웃의 시상시즌이다. 전미 영화평론위는 이미 올해 각 부문 베스트를 발표했는데 조지 클루니가 나온 ‘공중에 높이 떠’(Up in the Air)가 각기 최우수 남우주연…
[2009-12-11]연말 선물로 들뜨고 가슴 부풀어야 할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그런데 감사와 기대보다는 불평과 한숨이 앞선다. 매월 틀림없이 찾아오는 청구서들은 우리 서민들에게 좀처럼 숨 쉴 틈을 …
[2009-12-11]10여년 전 한국학교의 골치 덩어리였던 청년이 있다. 교사 누구도 그 학생을 담임하기 싫어해 서로 떠밀기 바빴고 결국 학생은 학교를 떠났다. 지금 그는 응급차 간호사인데 9…
[2009-12-11]대부분 범죄 전과 없어뉴욕시 일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 무려 500명에 가까운 이민자들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이민…
한국의 대학 및 대학원생 100명이 최근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I-Corps(혁신단, Innov…
“칠십 평생 살면서 이런 물은 처음이여, 처음.”하늘에 구멍이 났나 싶을 정도로 쏟아지던 비가 그친 18일 충남 예산군 하포리 2구. 흙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