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추락은 끝이 없어 보인다. 어느덧 몇 년에 걸쳐 하락세를 가져온 달러이기에 별로 놀랄 일은 아니지만 최근의 추세는 달러의 가치를 주요 통화에 대해 역사적 최저점 이하로 끌…
[2007-11-08]이회창씨가 왜 3수를 하려 할까. 욕심일까. 진정한 애국심일까. 그는 2002년 대선에서 지고 다음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흘러내리는 눈물 때문에 고별사를 제대로 읽지도…
[2007-11-08]가을비 지난 뒤 마당을 쓸었다 낙엽 몇 이파리 빗자루에 착 달라붙는다 도쿄대학 어느 여교수가 명명 했다는 젖은 낙엽族이 이런 모습일까 일에 시간에 쫓겨 마땅한 취미…
[2007-11-08]미 대선의 첫 선거인 아이오와 코커스도 이제 8주밖에 남지 않았다. 본선에 들어가기 전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지명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당의 정체성이다. ‘보수적…
[2007-11-08]할리웃에서 가장 의식 있는 배우로 꼽히는 조디 포스터. 예일대 출신으로 야무지고 똑똑하다고 해 ‘에그헤드’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포스터는 몇주 전 토론토 영화제에서 본보 박흥진 …
[2007-11-07]지난 3일자에 실린 권정희 논설위원의 ‘여기자의 세상읽기’, “목소리를 낮추세요”를 잘 읽었다. 대체로 옳은 말이라고 긍정적으로 읽었다. 사실, 목소리가 너무 큰 사람들을 보면 …
[2007-11-07]미국 이민 온지 오래된 사람인데 한국 신문의 광고를 볼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다. 오래 전부터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단어들은 특히 수퍼마켓 광고에 많이 등장한다. …
[2007-11-07]남가주의 산불은 세계의 이목을 끈 대재난이었다. 그 범위는 7개 카운티 700평방마일에 이르렀고 2,300채의 건물을 태우며 14명의 사망자를 냈다. 카트리나 때는 물이 무섭다고…
[2007-11-07]최근 문을 연 LA 다운타운 노키아 극장에서 오프닝 공연으로 전설적인 록그룹 ‘이글스’의 공연이 있었다. 6일 동안 계속된 공연은 매일 7,100석의 좌석이 매진되면서 4만2,…
[2007-11-07]지난 3월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겪은 망신이다. 파리에서 니스로 가는 에어 프랑스를 탔는데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뛰었고 검사대에서 윗저고리와 신발을 벗는 등 정신없이 수속을…
[2007-11-07]신중하기로 정평이 난 정치인이 있었다. 오랜 세월 2인자 그룹에만 속해 있었던 탓인가. 하여튼 신중한 언행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이 정치인이 어느 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
[2007-11-06]지난달 29일 미하원은 중국에 대해 탈북자의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인권을 존중하라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중국이 탈북자를 불법이민으로 규정하여 강제 북송하는 행위를 중단하…
[2007-11-06]이명박 씨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태풍 BBK’가 큰 파도를 일으켜도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할 수 있었는데, 갑자기 웬 날벼락 인가. 개신교 장로가 불교 신자들의 …
[2007-11-06]부챗살모양 잎을 늘어뜨린 채 큰 나무가 그늘 드리울 때 작고 앙증한 줄기 끝에 여린 잎들이며 꽃을 매단 어린것들 날아오르려 퍼득거린다 솟아오르고 누르려는 두 힘이 숲을 설…
[2007-11-06]선친의 가르치심 중에 주색잡기(酒色雜技)를 멀리 하라는 말씀이 있어서 그랬던지 군대도 면제될 정도의 평발 때문에 그랬던지 스포츠와는 담을 쌓고 지내온 일생이었다. ‘잡기’를 도박…
[2007-11-06]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은 20세기 팬터지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J.R.R. 톨킨의 같은 이름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3부작을…
[2007-11-06]연락이 뜸하던 친구에게서 회사로 전화가 왔다. 기자에게 새로운 별명이 생겨서 알려주려고 전화했다는 뜬금없는 소리를 했다. 친구가 만든 별명은 ‘사기꾼 Slasher’라고 했다. …
[2007-11-05]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정부가 무능한가 유능한가를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잣대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탱하는 공무원의 숫자다. 그 숫자가 줄었나 늘었나를 보면 된다. 이 잣대는 민간이나…
[2007-11-05]70년대만 해도 고향마을 서쪽 동구 길목에는 수령을 알 수 없는 세 그루의 늙은 느티나무가 나란히 서 있었다. 맨가의 큰 나무는 덩치가 어른 대여섯이 팔을 벌려 안을 만큼 컸…
[2007-11-05]후진국의 가장 큰 특징을 들라면 먼저 무질서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해방 이후 한동안 무질서와 혼란 가운데 살아왔지만 5.16 군사혁명 이후 질서가 많이 잡혔다. 그렇게 새로운 질…
[2007-11-05]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