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는 지난 200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에게 전체 득표에서는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지는 바람에 대통령 자리를 내줘야 했다. 뼈아픈 패배 후 고어는 마음에 …
[2007-10-31]요즈음 지상을 통하여 전해지는 이회창씨의 대통령 출마설을 보면서 그도 역시 인간의 속물근성에 눈이 멀어 마음의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는 듯하다. 그는 과거 대선 패배 후 정계 은…
[2007-10-31]사람이 사는 것을 유식하게 표현하면 ‘인생’이라고 하고 좀 무식하게 말하면 ‘먹고 사는 것’이다. 옛날에는 인생이란 위대하고 거창한 것이라고 믿고 잘만 하면 살맛 나는 인생을 만…
[2007-10-31]최근 미주 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게재된 ‘바람직한 기부문화를 위한 제언’을 뜻깊게 읽었다. 여러 행사나 기금 전달식을 보면 매번 빠지지 않는 기관들이 있는 것 같다. 아직은 한…
[2007-10-31]취재 현장을 찾다보면 잊고 지냈던 취재원을 우연히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다. 악연이었던 취재원일수록 감정의 골이 깊어 그런지 다시 만났을 때 애틋함은 정도가 더 한 것 같다. 그…
[2007-10-31]원유가가 100달러(배럴 당)선을 달리고 있고 개솔린 값이 계속 치솟으니 차를 작은 것으로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갤런 당 60마일 나간다는 도요타의 프리우스를 탈까 하고…
[2007-10-31]이름 하여 ‘황야의 7인’이라고 했다. 모두 7명이 출마했었으니까. 여당 후보는 박정희 재건회의 의장 한 사람. 야당 후보는 무려 여섯 명이나 됐었다. 때마침 인기를 끌고 있…
[2007-10-30]남미 페루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민 온 공사판 인부 리처드 로메로는 한국 건축기술자들이 가지고 있는 바이닐 사이딩이라는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웠다. 그리고 한국기업에…
[2007-10-30]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질문 중 하나는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가” 라는 것이다. 나는 음악가는 아니지만 음악을 좋아한다. 젊은 시절에는 팝송을 좋아했다. 부모들이 좋아했던…
[2007-10-30]바람은 침을 발라 나무의 낱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고 있다 언제쯤 나도 저러한 속독을 배울 수 있을까 한 나무의 배경으로 흔들리는 서녘이 한 권의 감동으로 오래도록 붉다 …
[2007-10-30]실로 엄청난 규모의 화재다. LA에서 샌디에고 사이의 20여 곳에서의 불바다는 면적으로 따지면 워싱턴 DC의 11배, 서울의 3배, 그리고 뉴욕의 2배 정도의 크기였다. 샌디에고…
[2007-10-30]1982년 12월 올림픽가 코너에 한미은행이 자그마하게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이 은행이 10여년 후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은행으로 발돋움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당시…
[2007-10-30]기자로써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선거열기가 한창인 한국 정치에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어렸을 때 학교에 다녀오면 제일 먼저 읽는 것이 정치면이었지만 1987년 6월 항쟁의 결실이…
[2007-10-29]대통령선거를 목전에 두고 지금 한국에서는 후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날로 더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가 아직도 1년이나 남았는데도 예비 …
[2007-10-29]오는 30일은 700만 재외동포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창립되지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정부는 대한민국 수립 후 반세기가 지나도록 재외동포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2007-10-29]영국의 여류소설가 도리스 레싱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19년 출생이니까 만 88세이다. 열 네살 되던 해, 중학교를 중퇴하고 2년 후에 가출을 한다. 그러니까 소위 정규 교…
[2007-10-29]“1972년과 비교될 수 있다. 아니, 1938년의 상황을 방불케 한다.” 이라크 전쟁이 혼미를 거듭하던 때 워싱턴에서 한동안 제기 됐던 논란이었다. 그 때, 그러니까 2006년…
[2007-10-29]“빨리 줄 똑바로 서!” 학생들에게 나는 야단을 친다. “두 손을 다리 옆에 붙이고!” 합창 공연을 며칠 앞두고 학생들과 한바탕 씨름을 하는 중이었다. 줄을 똑바…
[2007-10-29]주말 아침은 왠지 시간이 고여 있는 것 같은 여유를 준다.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워도 시간이 흐르지 않고 하루가 가득히 차 있다는 느낌, 그 동안의 많은 추억들이 실타래처럼 풀어져…
[2007-10-27]한인 피해자들도 많이 발생한 산불이 단순한 화재 차원을 벗어나 재앙으로 치달았다. 피해자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돼 있어 다행이기 하지만 클레임 액수가 1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니 재…
[2007-10-27]ICE 구금 시설 과밀화 현상도 심각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달 미 전역에서 이민자 약 3만 명을 체포하면서 지난 5년 중에서 가장 많…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인구가 20년만에 18만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2024 카운티 인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들에게 고율의 관세서한을 잇달아 발송하는 한편으로 구리·의약품·반도체 등 품목별로 관세전쟁을 확산시키면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