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기영 사주는 사람 쓰는데 있어 편견이 없었다. 그는 1960년대 한국신문으로서는 처음 기자를 공채하면서 응시자격에 학력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런 채용 방침은 실력보다 …
[2007-07-18]요즘 한국의 대선정국을 보면 정치인들은 말이 좋아 정치인이지 정치꾼이라 해야 딱 어울릴 것 같다. 입만 열면 애국이요 국민을 위한다지만 행동은 전혀 아니올시다 이다. 그래도 자신…
[2007-07-18]한 가구점의 광고를 보다 못해 다른 독자들도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보낸다. 지난 6월 초 무심히 한 가구점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인수 계약 체결로 마지막 30일만 영업을…
[2007-07-18]사건·사고를 담당하는 기자들은 경찰에게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때 경찰들이 즐겨 사용하는 전문용어와 줄임말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면 ‘뭘 좀 아는’ 노련한 기자라는 인상을 줘 수월…
[2007-07-18]“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잘 알려진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의 첫머리 글이다. 그…
[2007-07-18]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다. 아이젠하워 장군이 프랑스에 있는 한 미군 기지를 방문했다. 장병들을 상대로 연설을 마치고 내려오던 아이젠하워는 진흙탕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당황스…
[2007-07-17]2008 광주 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동국대학교의 신정아 교수가 학사, 석사, 그리고 박사학위까지 학력 전부를 날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본인과 가족들은 아직도 그녀…
[2007-07-17]교회가 이래도 되는 가. 친교용 떡을 주문하면서 떡 값 리베이트를 받거나, 헌금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과거 시장 골목에서 깡패들이나 하던 행동이다. 교회에서 이렇게 한 지는 …
[2007-07-17]한겨울의 쇠난간 같다 물렁한 살들이 시멘트처럼 굳게 움켜잡은 인연의 끈들 부서져야 뽑히거나 안국동과 종로에서 우연히 만나 언제 술 한잔 건성으로 기약하거나 잡으면 …
[2007-07-17]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두꺼운 종이상자를 가위로 조각조각 내서 물과 화학약품을 적당히 섞어 분해시키다 보면 시커먼 것이 쫄깃쫄깃한 쇠고기 다져놓은 것처럼…
[2007-07-17]로마에 있는 바티칸 언덕은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부터 ‘대지의 여신’ 시벨레를 섬기던 성지였다. 기원 64년 로마 대화재 때 수많은 기독교인이 이곳에서 순교함으로써 기독교의 성지가…
[2007-07-17]최근 같은 교단에 소속돼 있는 남가주 개신교 교회 두 곳의 담임목사 자리가 나란히 비었다. 이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이 있었다. 목사 선임은 조용히 끝났는데, …
[2007-07-16]우리 미주 한인들에게 미국은 “선택한 나라”이다. 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지구상에서 가장 공정하게 경쟁을 할수있고 믿을 수있는 나라로 생각하고 살아오는 곳. 그런데 …
[2007-07-16]미 연방하원 외교위원회가 지난달 종군 위안부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일본은 제2차 대전 종전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서 ‘강제성은 없었다’…
[2007-07-16]그동안 사용해 온 청국장 제품을 리콜한다는 신문광고를 봤다. 제품에서 철사가 나오고 불량품이 많다는 것이다. 그동안 복용해 온 제품이 불량품이라니 기분은 좋지 않았지 그래도 리콜…
[2007-07-16]‘대통령이 진작 영어에 눈떴다면…’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을 때였나. 노무현 대통령이 영어를 못해 답답하다며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한 국내 논객이 던진 …
[2007-07-16]어린 시절 우리 집에서는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지휘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덕에 나는 줄곧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덕분에 피아노 레슨 역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음…
[2007-07-16]가끔 동창들끼리 모여서 삶의 기미 같은 거뭇한 스트레스를 털어내기도 한다. 어느 집이나 이런 저런 사정이 있고, 다면체의 삶에서 어느 구석에든지 그늘이 있게 마련이다. 서로 토해…
[2007-07-14]지금 시대는 아들 가진 부모들은 설 자리가 없다. 아무런 요구도, 필요한 말도, 베풀고 싶은 음식도 자식에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저 빈 공간의 먼지처럼 있는 듯 없는 듯 …
[2007-07-14]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사생활이 남가주에서는 큰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결혼 전부터 사생아가 둘이나 있던 그는 결혼 후에도 ‘여자문제’로 몇 번 가정에 위기를 몰고 오…
[2007-07-14]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스머프 클럽과 준우승을 차지한 미동부…
2028년 대선까지 앞으로 2년 반 이상 남아 있지만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AP뉴스는 14일 ‘다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