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성장기를 보낸 옛 동네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한강변을 끼고 있어 아침마다 걷고 뛰는 사람들이 강둑으로 모여들던 제2한강교 부근의 동네였다. 자그…
[2002-11-16]요즘 한국민은 몰론 미주 한인들까지 TV드라마 ‘야인시대’에 푹 젖어있다. 과거 ‘여명의 눈동자’때처럼 비디오가 출시되는 저녁이면 비디오 가게 앞에 줄서서 기다리는데 플러싱 지역…
[2002-11-15]며칠전 LA한인타운의 어느 교회에서 자그마한 졸업식이 있었다. 나는 졸업생의 한명으로 앞줄에 앉았고, 나를 아는 농아교인들이 참석해 뒷자리 구석에 앉아 있었다. 식이 진행되자 나…
[2002-11-15]미국 사람들이 아무리 화가 나서 소리치다가도 누가 조용히 딱 한마디 내뱉으면 그 자리에서 뚝 멈추는 말이있다. “Lighten up!”-즉 짧은 인생에 그까짓일로 눈부릅뜨고 목…
[2002-11-15]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이 가장 성가셔 하는 일 가운데 하나가 배심원 소환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가능하다면 뒷돈을 내고라도 피하고 싶은 게 배심원 서비스…
[2002-11-15]2001년 9월11일은 미국에 있어서 엄청난 비극의 날이었다.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야만적인 테러행위에 대하여 미국인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번져나갔다. 이처럼 미국인들이…
[2002-11-15]또 삐걱 소리가 들린다. 이번에는 국민회관 복원위원회에서 들리는 소리다. 미주한인 독립운동의 유적지인 구 국민회관을 복원키 위해 결성된 유관단체들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것이다.…
[2002-11-15]팜스프링스 인근 프리웨이에서 운전자, 승객 등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허가 한인 ‘밴 택시’ 사고는 안전수칙과 불법택시에 대한 불감증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는 점에서 경종이 되고 …
[2002-11-15]인류가 처음 마신 술은 포도주다. 이란의 북부 산악지대인 자그로스 산맥에 자리잡은 하지 피루즈 테페라는 곳에서 기원전 5,500년께 만들어진 포도주 찌꺼기가 담긴 병이 발견됐는데…
[2002-11-14]‘지도자 운(運)이라는 게 있을까’-. 미국 역사의 장면 장면들을 대할 때마다 떠오르는 상념이다. 그리고는 자문에 자답을 한다. ‘미국민은 지도자 운이 있는 국민’이라고. 다른 …
[2002-11-14]‘국민회관 복원’에 관한 기사가 여러차례 보도될 때마다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복원’이란 본래의 구조가 소멸하였거나 폐허가 되어 그 기능을 상실하였을 때 그…
[2002-11-14]동물들의 생태계가 약육강식의 먹이사슬을 통한 생존 투쟁이라면 육식동물의 먹이인 초식동물의 운명은 숙명적이라고 하겠다. 광활한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잡다한 동물들의 정경이 …
[2002-11-14]“몸은 편해졌지만 마음은 항상 조마조마하지요” 아들이 16살이 되면서 운전을 시작한 한 주부의 요즘 심정이다. 대개 부부 맞벌이를 하는 이민가정에서 집집마다 가장 애를 먹는…
[2002-11-13]딸깍발이라 하면 비가 오지 아니하여도 늘 나막신만 신는다는 고집세고 가난한 선비를 가리키던 말이다. 그리고 선비란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는 사람을 자칭했었다. 이 딸깍발이는…
[2002-11-13]드라마 ‘태양인 이제마’가 방영되면서,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체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자신이 책을 보면서 판정한 체질은 주관적 생각이 많이 내포됨으로 객관…
[2002-11-13]근래 한인들이 입국하다 체포되는 일이 잦다는 기사를 착잡한 마음으로 읽었다. 수년 전에 있었던 경범죄 기록, 그것도 유죄확정도 아니고 기소 또는 체포 경력만으로 수일 내지 수주일…
[2002-11-13]미국의 중간선거일인 5일의 거리모습은 여늬 날과 다름 없었다. 아침 일찍부터 직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발걸음을 바쁘게 움직였고 상점들은 문을 열었고 트럭은 물건을 부렸고 자동차 …
[2002-11-13]“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고 싶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그 누구나 한국판 ‘제리 맥과이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두 번쯤 해봤을 것이다. 최근 홍명보의 LA 갤럭…
[2002-11-13]나는 평소에 생각하기를 천국에 갈 수있는 사람들은 나 같이 살아있을 동안에 몸건강하고 잘먹고 잘 산 사람들이 아니라, 몸이나 마음이 아프거나 제대로 먹지 못하고 사람구실을 못해본…
[2002-11-13]한인부모들이 미국이민 온 목적은 자녀교육이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주위에서 보면 자녀교육에 성공한 한인가정을 보기가 쉽지 않다. 그 원인을 보면 부모들이 자녀들의 취미나 특기는 고…
[2002-11-12]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이라크 …
“민주당은 새로운 피가 필요합니다. 6월28일(토) 민주당 보궐선거 경선에서 한 표 부탁드립니다.” 한인 2세 댄리(한국명 이명석, 42세) …
한때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