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허리케인 ‘하비’는 인자하지 않은 자연의 심술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 주었다. 하비가 무차별적으로 투하한 물 폭탄이 휩쓸고 간 텍사스는 초토화됐…
[2017-09-06]책이 서러워서 눈물을 흘릴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이 책을 멀리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복잡한 네거리를 건너가면서도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정말 위험천만…
[2017-09-06]디즈니월드 같은 위락시설에서 롤러코스터를 멋모르고 탔다가 몇 분 안되는 시간이지만 안절부절못했던 경험이 있다. 시속 90마일 정도를 순식간에 위아래로 흔들면서 돌리는 데 내릴 수…
[2017-09-06]“난 협박당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유령의 도시’(City of Ghosts)는 이렇게 시작된다.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시리아의 도시 라카에서 벌어진 참상을 알리기 위해 …
[2017-09-06]문재인 정부 출범 후 9월1일 새롭게 출발한 뉴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가 시끄럽다. 당초 시작부터 문제의 소지를 갖고 출발하려 했던 게 벌써 터지는 모양새다. 평통은…
[2017-09-06]투우장에서 투우사들은 물레타라고 부르는 빨간 천을 마구 흔들어 황소를 흥분시킨다. 그러나 황소는 빨간 색을 보고 흥분하는 것은 아니다. 소과 동물들은 빨간 색을 구별 못하는 색맹…
[2017-09-06]고희를 넘긴지 오래지만 나는 아직 건강한 편이다. 나만이 아니다. 산행 동료들 중에 내 또래거나 나보다 연배가 위인 분들이 많은데 모두들 젊은이 못지않게 씽씽 오른다. ‘구구 팔…
[2017-09-05]지난 3월, 엄마가 왔다. 딸은 매년 방학마다 넘어 다니던 태평양을 처음으로 넘어서. 나는 그 말을 스물두 살, 추석의 기운 사이에서 피어나던 동화사 코스모스 꽃잎들 앞에서 들었…
[2017-09-05]젊은이들의 결혼률이 150년래 최저다. 1960년대 비해 20%나 떨어졌다고 한다. 경제적인 이유를 들기도 하나, 결혼을 위한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게 주원인이란 것이다. 이혼이…
[2017-09-05]1997년에 나온 미국 영화 중에 대통령 전용기를 가리키는 ‘Air Force One’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 이 영화에서 테러범들은 기자를 사칭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해 대…
[2017-09-05]평생 나는 운이 좋았지. 돈을 잘 벌거나 아름다운 집이나 차를 가져서가 아니야. 좋은 친구가 있고, 나를 사랑하는 아내와 괜찮은 아들이 있기 때문이지. 전쟁이나 기근, 질병이…
[2017-09-05]새벽녘 소스라쳐 잠에서 깨어보니 내 나이 팔십 고개/ 내가 이 세상 떠나는 날 누가 제일 많이 울어 줄까/ 한 세상 자알 살았다고 그 누가 먼저 말해 줄까/ 그걸 몰라 나 지금 …
[2017-09-02]지금 북한은 핵무기 정책 승리감에 연일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일성 생전부터의 숙원이던 핵보유 국가 국제적 승인이 완결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그들은 …
[2017-09-02]쉘터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우리가 얼마나 정신건강을 돌보지 않고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곳에 가정폭력 피해자로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도 비슷한 …
[2017-09-02]휴스턴이 물바다가 되고 난 후 오스틴에 사는 독자/지인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휴스턴에 사는 지인이 걱정이 되어 지난 29일 카카오톡으로 안부를 물었더니 다행히 답신이 왔다고 했다…
[2017-09-02]고혈압 관리에 12단계 프로그램을 이야기하면 대개 의아해할 것이다. 그러나 고혈압과 당뇨병은 중독과 같이 만성병에 속하며 고혈압에 12단계 프로그램을 매일 적용하면 혈압관리에 필…
[2017-09-02]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뉴욕에 도착해 3박4일간의 유엔총회 일정에 돌입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
미국 방송사 HBO가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드난 사이드를 둘러싼 사건’(The Case Against Adnan Syed)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