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에서 티화나로 가는 길목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많은 국경이다. 이곳은 또 국경선 하나를 두고 가장 빈부 격차가 심한 곳이기도 하다. 처음 샌디에고를 떠나 티화나…
[2006-09-06]“남한 정부가 북한 수재복구 지원 쌀 10만톤과 2,210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는 기사를 읽고 미국에 와서 사는 한사람의 심정을 털어놓는다. 우선 과거 10여년 …
[2006-09-06]빗속을 걸어가도 조그마한 우산을 함께 쓸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한 사람은 왼편이 또 한 사람은 오른편이 젖어도 한 사람의 오른편이 또 한 사…
[2006-09-06]앤드류 영이 누구인가? 1950년대 말부터 마틴 루터 킹의 가장 가까운 참모들 중 하나로 남부 여러 주에서 그야말로 목숨을 건 흑인들의 비폭력 민권운동 대열의 앞장에 서있었던 사…
[2006-09-06]영국의 TV가 부시 대통령이 암살범에게 피살되는 가상 드라마를 만들어 오는 9일 방영할 예정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것도 본인을 실물 그대로 등장시킨 데다 사설도 아닌 공영…
[2006-09-06]미국에서는 왜 은행에서 줄을 서야 하죠?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된 독자가 가진 궁금증이었다. 사람이 많으면 줄서서 기다리는 게 당연하지 웬 엉뚱한 질문인가 하겠지만, 여기에서 …
[2006-09-05]지난주 서울 성공회대 대학광장에서는 천여명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축제가 열렸다. 가수 윤도현, 강산에, 안치환, 한영애, 장사익 등이 공연을 하고 문화계,…
[2006-09-05]8월 11일 오피니언 지면에 실린 ‘비평에 대한 그리움’을 읽고 무더위를 씻어내는 소나기를 맞는 기분이었다. 미주문단의 실태와 속사정을 명경 같이 속 시원히 들여다본 기 자의 …
[2006-09-05]어느 독자가 쓴 ‘한인들 미움 받지 말아야’라는 글을 읽고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문제가 된 앤드루 영의 발언을 실수라고 하는 한편 그 자신도 몇년 전 롱비치에…
[2006-09-05]“날 때부터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그 신체적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법을 공부했다. 그리고는 소외된 자들을 돕는다. 서방사회는 이런 사람을 영웅이라고 부른다. 중국에서 그가 간 …
[2006-09-05]미국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지명 수배자가 붙잡혔다. 이름은 워렌 제프스. 나이는 50세. 신분은 몰몬 근본주의 교회 예언자(담임목사)인데 1만명의 신자를 이끌어가고 있다.…
[2006-09-05]북한은 한국에 대한 당면한 군사적 위협이 아니다. 아니 이런 친북 주사파가 어디 있는가? 당연히 한나라당, 특히 대북 강경론을 주장해온 박근혜 전 대표와 대표적인 극우파인 김용갑…
[2006-09-03]내가 늙어 노파가 되면 심홍색 옷을 입으리 /어울리지도, 맞지도 않는 빨간 모자를 쓰리라/연금을 받으면 브랜디를 사 마시고 여름 장갑을 살 거야 /비단 샌들도 한 켤레 사고, 그…
[2006-09-02]「바람이 좋아/ 바람끼리 훠이훠이 가는 게 좋아/ 헤어져도 먼저가 기다리는 게 제일 좋아// 바람불면 바람 따라 나도 갈래/ 바람 가는데 멀리 멀리 가서/ 바람의 색시나 될래」 …
[2006-09-02]참 빠르다. 벌써 일 년의 반을 지나 아이들은 새 학기를 맞으니 말이다. 그래서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했나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건만 때로는 내게만 천천히 지나는 것…
[2006-09-02]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지 1년. 뉴올리언스는 아직도 복구 중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복구작업을 제대로 시작도 못한 단계여서 도시가 언제 이전의 모 습을 찾을 지는 알 수가…
[2006-09-02]이곳 캘리포니아 서쪽 태평양 해변은 경관이 좋아 가끔 향수를 달래는 공간으로 한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근데 지금 고국에선 썩은 바다이야기가 온통 강산을 뒤덮고 있다. 바다…
[2006-09-02]“기껏 없는 돈 들여 밀실 설치하고 새 기계로 바꿔놓았더니, 이제 와서 주상복합 건물 내에서 퍼크 기계는 아예 사용을 금지하라니… 세탁업자들이 무슨 봉입니까.” 최근 연…
[2006-09-02]요즘 젊은 사람들은 글렌 포드 르 잘 모르겠지만 1950년대 일련의 흥미진진한 영화에 나왔던 그는 반세기 배우 경력에 1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빅 스타였다. 나는 중고등학생…
[2006-09-01]모레, 글피는 멋스러운 순우리말이다. 오늘, 어제, 그제, 그끄제도 서로 잘 어울린다. 그런데 오늘의 다음날은 무엇이라고 불렀을까? 자못 궁금한 일이다. 송나라 손목이 쓴…
[2006-09-01]지난 4일 치러진 뉴저지 예비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쳐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했던 스테파니 장 후보와 진 유 후보가 각각 승리를 확정…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이라는 슬로건 아래 뜨거운 열기와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진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4-15일…
미국인 4명 중 1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모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