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지대사 가운데서도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결혼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이 사실인 것 같다. 곁에서 친척이나 이웃이 혼례를 맞는 심정을 그때는 잘 몰랐던 것이 첫째 딸을 직접 여의고…
[2006-03-27]지난 18일은 내가 미국에 온지 꼭 30년이 되는 날이다. 사회사업을 전공하고 입양 기관에서 인턴십을 한 연고로 입양아들을에스코트 할 기회를 얻어 어른 네 명이 열한 명의 백일을…
[2006-03-27]얼마전에 커네티컷 대학 김기훈 박사가 쓴 ‘Ken Kanryu’라는 제하의 글을 읽고는 일본인들에 대한 울분과 악감정을 삭이느라 애를 먹었다. 배용준을 비롯해서 내노라하는 한국의…
[2006-03-27]입춘에, 경첩, 우수에, 춘분도 지났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이다. 누가 그랬나. 3월은 시심(詩心)이 꽃처럼 피어나는 달이라고. 이 3월이 그러나 올해 따…
[2006-03-27]올초부터 부쩍 잘난 한국사람들 덕에 즐거운 일이 많았다. 한류열풍으로 인한 한국 연예인들의 인기, 동계올림픽의 메달리스트들, 그리고 지난 몇주간 남가주 일대를 떠들썩 하게 했…
[2006-03-27]언제부턴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만히 누워 내 몸을 점검해보는 버릇이 생겼다. 나 자신에게 행하는 ‘밤새 안녕 의식’인 셈이다. 3~4년전 까지만 해도 눈뜨기 바쁘게 온 집을…
[2006-03-25]요즘 한국야구가 4강에서 탈락된 이후에 “이젠 무슨 낙으로 사나” 하는 WBC 후유증을 호소하는 한인들이 많다. 전에는 경제공항이나 전쟁 등으로 우울했지만 이제는 전자통신 발달로…
[2006-03-25]지금부터 꼭 30년 전(1976년) 미국독립 20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야구 전문지에 실린 평론가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들은 이제까지 일본을 방문한 대 리그팀과의 시합을 회상하…
[2006-03-25]“이른 아침 산책의 기대로 마음이 설레어 잠에서 떨쳐 일어나지 않는다면, 첫 파랑새의 지저귐에 전율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눈치채라! 당신의 봄과 아침은 이미 지나가 버렸음을…” …
[2006-03-25]미 주류 문화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들을 만나보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높지만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선 그다지 아는 바가 없다. 미국 사회에 동화되었지만 김치찌개나 …
[2006-03-25]재미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신문, 한국일보의 오피니언 페이지는 한인 커뮤니티의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대화의 광장입니다. …
[2006-03-25]오랜만에 우리의 심장의 맥박과 목청의 피치에 힘을 더해 주었던 WBC 세계야구대회가 끝이 났다.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낸 한국대표팀에 박수를 보내며 이로 인해 높아진 한국야구의 위…
[2006-03-25]열심히 일하는 수백만 명의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규정하고 인도적인 도움을 범죄행위로 간주하는 센센브레너 법안에 대해 반대의지를 천명한 마호니 추기경의 발언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역…
[2006-03-24]아침에 출근해 컴퓨터를 켜고 e-메일을 들여다보니 수백건의 정크메일 중에 ‘애견 웰빙 간식세트’라는 것이 눈에 띈다. 서울서 온 광고인데 아마도 올해가 개띠 해인 병술년이어서 나…
[2006-03-24]야구 같은 스포츠는 멀리 던지고, 멀리 치고, 투수의 힘찬 강속구 같은 것에 좌우되는 바 크다 할 수 있으므로 서양인들 체구에 훨씬 유리한 경기임에 틀림없다. 그뿐인가. 그들의 …
[2006-03-24]신문에 난 아이비리그 대학 순방 광고를 보면서 한심한 생각이 든다. 이런 광고를 내기 전 어느 대학이 아이비리그에 속한 줄은 알아야 하는 게 아닐까. MIT나 조지타운 대학은 …
[2006-03-24]이번 3월은 온통 야구로 시작해서 야구로 끝난 것(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같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여한 월드챔피언십으로 펼쳐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6-03-24]지금 내게는 ‘해피’라는 새끼 암코양이와 ‘럭키’라는 암캐가 있다. 동물보호센터에서 흰 바탕에 검은 점 있는 7세 서양 바둑이를 입양했다. 축사에는 버려진 많은 개와 고양이들이 …
[2006-03-24]저마다 돈 안 드는 선거를 다짐한다. 나름의 참신한 공약을 내건다. ‘이번에는 혹시…’ 하는 기대감이 높아간다.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시점쯤 되면 ‘혹시나’의 기대는 ‘역시나’로 …
[2006-03-24]이민자들을 범죄자로 내모는 위험한 법안이 법제정의 문턱까지 다가갔다. 일명 센센브레너 법안으로 불리는 문제의 반이민 법안은 지난 연말 연방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다음 주 연방상원…
[2006-03-24]미 동부 최대의 탁구제전인 ‘제33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탁구대회’의 개인 단식 오픈조에서 이카너씨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뉴욕대한체육회 주최…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2028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2028년 대선 잠룡으로 꼽히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4일 연방 이민 당국의 사상 최대 규모 이민급습 단속으로 한국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