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를 살리기 위해 자두나무가 대신 죽음.”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들을 돕고 구한다는 것은 실천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 아름답고 의…
[2012-04-14]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마치 그만 살고 죽으라고 말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 값, 한숨 나게 작아지거나 적어진 식료품들, 가을 학…
[2012-04-14]이 칼럼의 제목은 이번 주 수요일 칼리지 파크 소재 여호와의 증인 회중 집회에서 필자가 한 5분짜리 셋째 학생 연설 제목이다. “이 천국복음(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에 대한 기쁜 소…
[2012-04-14]워싱턴 지역 교육계에 젊음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오는 6월말로 은퇴하는 교육감 후임자를 최근 발표했다. 그런데 그의 나이가 이제 겨우 …
[2012-04-13]인생에는 휴경지(休耕地), 경작지(耕作地) 같은 인생이 있다고 한다. 휴경지는 인생에 비유하면 인간이 이미 이루어진 일에 관심이 없고 전진할 줄 모르는 삶을 말한다. 그러나…
[2012-04-13]한국일보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오피니언 광장에 실린 글들을 애독하면서 오랫동안 느꼈던 소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직담백하게 피력해보고 싶다. 본 광장에는 대부분 좋은 글, 잘 …
[2012-04-12]겨울 끝자락 구름위에서 늦잠 자는 눈 그리워 새로 내린 봄눈인가 한밤은 적막한데 밝은 달 찬 서리 줄을 타고 하강한 선녀 누가 이 애끊게 하는 넋 불러다가 차…
[2012-04-12]필자는 여러 해 동안의 고민과 망설임 끝에 몇 년 전부터 북한에 밀가루를 보내는데 동참해왔다. 내가 여러 해 동안 고민한 이유는 혹시 내가 보낸 돈이 군사적 목적에 직접 또는…
[2012-04-12]탈북자 북송 반대 데모를 워싱턴 DC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 지 어느 덧 한 달이 넘었다. 우리가 나타날 때마다 창문 틈이나 밖에서 보고는 중국대사관 측은 경찰을 부르면서 아주 민…
[2012-04-11]눈뜨면 시작되는 하루의 일상 힘차게 솟아올라 긴긴 낮을 한없이 불태우다 날 저물어 외롭게 귀가하는 길 서산마루 넘다가는 그만,…
[2012-04-11]연초록 꽃향기 봄 파도 물결이 밀려 오누나 대자 대비 하신 부처는 골 따라 흐르는 물에 번뇌를 씻으라 하시고 웃음도 울음도 벗어놓고 아름다운 마음을 열라하네…
[2012-04-11]어느덧 4월이다. 봄의 내음이 나뭇가지로부터 온다. 겨우내 얼어있던 모든 만물이 꿈틀대며 기지개를 편다. 벌거숭이였던 나무에 물이 오르고 꽃봉오리가 피어나며 그 속에서 푸른 싹이…
[2012-04-10]날카로운 칼로 깎은 듯한 수 많은 바위와 바닷가 검은 모래들이 인상 깊다. 바다 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많은 섬들은 마음의 답답함 마져 가져다주기 까지 하지만 이것 또한 그리스만…
[2012-04-10]마음은 아직도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여덟살 소녀이고 싶은데, 흐르는 세월의 강에 떠밀려 어느 새 중년을 넘어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하루하루 흐르는 시간을 붙잡아두고 싶을 …
[2012-04-10]펄펄 끓는 죽을 솥단지 채로 방안에 들여놓고 올망졸망 둘러앉은 춥고 배고픈 밥상 대접에 넘치듯 퍼주던 어머니의 김치죽 독감으로 며칠째 고열이 시달리면서 하필이면 …
[2012-04-10]17세기의 프랑스 사상가 데카르트는 이성(理性)을 억눌러 온 스콜라의 철학사조인 ‘관념적 질서’에서 인간을 해방시킨 걸출한 철학자였다. 인간의 가치를 자아적의식(自我的意識)에서 …
[2012-04-10]Stupid(바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쓰는 유명인사는 빌 클린턴 전직 대통령이다. 덕분에 지금은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앞 다투어 쓰는 말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나에게 감동을 …
[2012-04-08]며칠 전 나의 부재중 전화 메시지를 정중하게 남긴 분이라서 오후에 답전을 했다. 오클랜드의 오이코스대학에서 한국인이 총기난사로 7명을 죽이고 체포된 기사를 보도하는 가운데 그런 …
[2012-04-08]합격통지서를 받는 학생들이 많은 시즌이다. 내가 교육위원으로 있는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의 토마스제퍼슨과학고등학교(TJ) 신입생 합격자 발표가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다. 그리…
[2012-04-06]봄이 지난 겨울의 숱한 아픔을 꽃향이 어루만진다 박새 혓바닥만한 봄 물오른 가지마다 싹 트고 언 바람 쪽빛 바람에 쫓기니 시나브로 연초록 들을 …
[2012-04-06]선택의 날이 밝았다. 11월5일 실시되는 뉴욕주 본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후보들을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2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래리 호건 전 주지사를 만나기 위해 지난 23일 500명이 넘는 아시안 유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도전 속에 싹트는 희망’을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메릴랜드에서 열린 제 2회 전미주장애인체전(대회장 송재성)이 지난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