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삼십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행 비행기 표를 살 때의 일이다. 고국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했었다. 언제 또다시 한국을 방문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한쪽 구석에 아쉬운 …
[2012-01-10]2012년은 60년 만에 오는 임진년(壬辰年) 곧 흑룡(黑龍)띠의 해라고 다른 해보다 더 큰 희망에 부풀어 있다. 글쎄 그 흑룡이라는 말이 정말 흑룡인지, 청룡인지, 백룡인지 그…
[2012-01-10]며칠 전 어느 한 고등학교에 업무차 들렀다가 그 학교의 청소 담당 수퍼바이저를 만나게 됐다. 모임을 마치고 학교를 나가는 나를 문 앞에서 보더니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흑…
[2012-01-06]긴 세월을 살아온 연륜의 나이답지 않게 철없고 티 없는 순수한 어린 소년처럼 왜 그렇게 가슴이 처음에는 콩당콩당 하다가 쿵당쿵당으로 뛰던지, 무언가 흥분되어 지고 호기심까지 발동…
[2012-01-06]겨울 밤비가 내린다. 기척도 없이 내리는 빗소리에도 내 귀는 활짝 열린다. 터질 듯 충만했던 기쁨의 시간도, 한 걸음에 뛰어넘고 싶었던 걱정거리들도 어느덧 기억 속 흐릿한 영상만…
[2012-01-05]새해 임진년이 밝았다. 하루하루 바쁘고 힘든 삶을 살다보니 새해가 되어도 새로움에 대한 희망보다는 또 무엇이 더 힘들어질까라는 걱정과 한숨이 먼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새해…
[2012-01-05]며칠 전에 어느 송년 모임에 참석했다. 맛있는 음식도 같이 나누고 기타 반주에 맞추어서 노래도 부르고 윷놀이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헤어지…
[2012-01-05]2012년 새해가 밝았다. 해는 만고(萬古)의 해이지만 워싱턴 지역에 솟아오른 아침의 해는 오늘따라 한결 눈부시고, 저 멀리 내다보이는 눈 덮인 겨울산은 여름의 푸르름 못지않게 …
[2012-01-04]진보여! 보수여! 나는 이미 그대들의 호화찬란한 행사들에 눈이 멀었고 나는 그대들의 거창한 함성소리에 귀가 멀었다 이제 나는 그대들이 서 있는 땅위에 피어나고 있…
[2012-01-04]한국의 20~30대가 뽑은 멘토(mentor)는 안철수를 위시하여 박경철, 조국, 법륜, 김제동, 김여진이라고 한다. 그들은 대학이나 혹은 다른 장소에서 대담 형식의 ‘청춘콘서트…
[2012-01-04]지난 주 ‘하벨과 김정일’이란 제하의 칼럼을 쓰면서 조지 오웰의 두 소설을 언급했는데 ‘동물농장’은 맞지만 ‘25시’는 내 기억의 착오였다. 오웰이 소련식 공산주의가 동쪽 구라파…
[2012-01-01]어느 새 2011년도 끝자락이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마지막 달력 앞에 서면 누구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지난 일년간 주위에서 만나고 부딪치며 나와 맺어졌던 인연의 고리들이…
[2012-01-01]얼마 전 한국 TV에 나온 특별 드라마 하나를 소개한다. 밤에 술 접대를 하는 바에 나가 돈을 벌어 겨우 생활을 이어가는 이모와 함께 사는 은하는 오늘도 학교에서 과외비 …
[2011-12-30]흑, 백인 학생들 사이의 학력차이 문제는 버지니아주의 훼어팩스 카운티뿐만이 아니라 미국 전 지역에 걸쳐 오래전부터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부각되어왔다. 흑, 백인 학생들 사이라…
[2011-12-30]불황 한파에 지각변동이 심하다. 워싱턴 DC 지역 한국일보 업소록 분석 기사에 의하면 2011년 한인 비즈니스는 총 5,915개 업소로 지난 3년간 계속 감소되었다. 바닥이 없는…
[2011-12-29]워싱턴포스트 1면에 통곡하는 사진밑에 정말로 슬퍼서 우는거냐 아니면 각본에 있는대로 가짜 눈물이냐 란 글이 나와 있다. 사실 이렇게 땅을 치며 우는척 통곡하는 것도 그 세계에…
[2011-12-29]값비싼 면제품을 대신해 값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인조로 된 가짜 천이 만들어졌으니 이것이 나일론이다. 이 나일론의 일본식 발음이 나이롱인데 주로 짝퉁, 가짜를 지칭하는 말로도 …
[2011-12-28]친구여! 매년 12월이면 크리스마스 캐럴송과 함께 등장하는 말들이 있지. 세모(歲暮), 다사다난(多事多難), 근하신년(謹賀新年), 송구영신(送舊迎新) 등등. 그 중에서도 묶은 해…
[2011-12-28]오스트리아의 한 시골마을에서 갓 태어난 회색 기러기는 알에서 부화되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처음 본 사물을 마치 제 어미로 생각하듯 졸졸 따라다닌다는 것을 관찰한 사람이 있었다.…
[2011-12-28]어린 아이가 보리떡 5개와 생선 2개를 예수님께 바쳐서 장정 5,000명을 먹이고 12광주리가 남은 기적은 예수님과 어린 아이의 만남 속에 일어난 기적이다. 아마도 이 어린 아이…
[2011-12-27]시위 벌어지는 공공장소도 포함뉴욕주가 지하철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
지난 몇 년 간 급격한 물가 인상 등 영향으로 팬데믹 이후 주택 유지비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모기지 페이먼트를 …
미국인 4명 중 1명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에게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모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