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돌아와 저녁을 무엇으로 장만할지 재빠르게 냉동고를 훑는다. 전에 끓여서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넣어둔 육개장과 어제 사다 놓은 고등어자반이 눈에 들어왔다. 고깃국과 생선…
[2017-09-24]남편과 나는 무언가 새로움을 추구하며 몇 해 전 작은 사업체를 하나 등록했다. 부부는 일심동체란 말이 있지만, 미국 세법상 공동세무보고를 하는 부부라도 한 사업체에 등록되어 있으…
[2017-09-24]안개를 밟으며 걷는 이른 아침 푸드덕, 발밑에서 외기러기 날아오른다 고요를 깨트리며 햇살 흩뿌리는그 힘찬 날갯짓응어리진 내 안의 조각들움츠린 내장의 허덕이는 소리태아의 발길질처럼…
[2017-09-24]몇 개의 추억을 섞어 너는구름 위에 널어놓고 갔지그걸 말리며 나는 조금씩 익어갔어때론 구름 속에 감추었던젖은 햇살 몇 조각 떼어다 눈물을 만들었지그 눈물에 입술 축이며 나는 조금…
[2017-09-24]우리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다. 똑같은 사과를 들고도 내 사과보다 남의 사과가 더 크고 맛있게 보일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이 지방대학에 다니는 학생에게 물…
[2017-09-22]어즈버머리에는 흰 서리 내리고얼굴에는 실개천 멋대로 흐르고내 늙음 감출 수 없네풍운에 휘말린 젊음모진 세월볶이고 안으며 감싸며인고의 날들 흘러갔다이제는 허리 펴고 행복 보따리 가…
[2017-09-22]님비(NIMBY)란 “Not In My Back Yard”의 약자이다. 직역하면 “내 뒷마당에서는 안된다”라는 뜻이다. 즉, “내가 손해를 감수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
[2017-09-22]그랜드 캐년 노스 림에서 사우스 림까지 직선거리로 21마일 밖에 되지 않는데 자동차로 하루 종일 걸렸다. 걸어서 가도 벌써 도착했을 것 같다. 도로가 없으니 돌아갔고 중간에 이곳…
[2017-09-22]
머서 호수의 하늘혹시 ‘공활’이라는 단어를 기억하시려나? 한자로는 空豁이라고 적는다. 과히 낯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애국가 3절에 나온다.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2017-09-22]구입할 주택을 찾다 보면 지역에 상관없이, 비교적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나온 주택들을 보게 되는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는 주택들의 대부분은 Foreclosure나 기타 다…
[2017-09-21]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 중에는 선뜻 주택 구매 대열에 합류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서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주택을 구매하기는 했으나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 …
[2017-09-21]한국 부동산과 미국 부동산에는 여러 가지 다른 점이 있다. 그 중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미국은 모든 부동산이 리스팅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데 한국은 아직도 각 회사…
[2017-09-21]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늘 불행한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 마음속에 움직이는 감정이 어디를 보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다. 모든…
[2017-09-21]상담소에서 일하다 보면 상담에 관련된 문의 전화를 많이 받게 된다. 보통 자신의 고민을 간단히 소개하며 상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상담 선생님과 언제 …
[2017-09-21]얼마 전 한국의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후보자로 나온 모 대학 교수의 발언을 인터넷으로 접하고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분은 “지구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
[2017-09-21]가슴에 오래 남은 아픔들의 이야기들을 지우려 하면 지울수록 초롱초롱한 빛이 되어서 밤마다 눈물지으며 흐르는 세월 속에서 …
[2017-09-21]#1.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81세 고모씨는 골반속 꼬리뼈가 심하게 솟고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워커에 의지해 걸어야만 했다. 반신반의로 본 연구소에 찾아왔던 고모씨는 불과 한달도 …
[2017-09-20]41세의 여성환자가 갑자기 발생한 두통으로 클리닉에 내원하였다. 환자는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였고 자신의 생전에 이렇게 심한 두통을 경험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하였다. 두통외에도 …
[2017-09-20]이목구비는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뿐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예부터 아름다움과 추함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어 왔다. 그중에서 특히 코는 얼굴 한가운데 오뚝 솟…
[2017-09-20]백투 스쿨 시즌이 되면서 축구와 같이 많이 뛰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여름 방학 몇달 동안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몸이 …
[2017-09-20]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YASMA7 대표
김인자 시인·수필가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뉴욕시장 본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역대 최초의 무슬림 뉴욕시장이 탄생했다. 초박빙 판세로 여겨졌던…

메릴랜드 하워드카운티 순회법원이 5일 미 전역의 1,000여개 한글학교를 대표하는 뿌리교육 단체인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을 향해 ‘디트로이트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