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스 데이 특수를 잡아라’
한인타운 업소들이 14일 밸런타인스 데이를 앞두고 막판 판촉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꽃집, 선물 액서서리용품점, 제과점, 음반판매점 등 밸런타인스 데이와 직접 연관이 있는 업종들은 밸런타인스 데이가 어머니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 버금가는 큰 대목이라는 점을 감안, 지난해 연말 매출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꽃집의 경우 밸런타인스 매출이 평소보다 최고 10배 가까이 되는 점을 감안, 연장영업, 물량확보 등 고객맞을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장미, 백합 등 꽃값은 2배이상 뛰었다. 특히 올해는 전력난과 에너지비용 급등으로 가격은 올랐지만 생산량은 충분하지 못한 상태다. 올림픽 타운꽃집의 김혜욱씨는 "한인들 대부분이 밸런타인스 데이를 코앞에 둔 13일부터 몰리기 시작한다"며 "80~150달러대 장미바구니나 백합 안개꽃 믹스가 가장 인기있다"고 전했다.
선물 액서서리 업소의 경우 발렌타인 로고가 새겨진 완구, 풍선 패키지, 음악카드, 시계 같은 패션소품 등 핫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초콜렛. 가격은 머그잔이나 유리용기에 담긴 초콜렛이 10~20달러선, 장미나 하트형으로 꾸민 제품은 40달러선. 이밖에 캔디 부케도 찾는 발길이 꾸준하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니콜스의 감정숙씨는 "가장 인기 있는 15~30달러대 하트형 초콜렛 세트의 경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사랑을 고백한다는 밸런타인스 데이에는 음반 판매점들도 평소보다 2~3배 많은 고객들이 몰린다. 뮤직플라자의 전선희씨는 "매년 이맘때면 연인들을 위한 ‘러브송’모음집이나 발라드 송 음반이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정용품업소인 로랜드도 14일까지 밸런타인스 보너스 세일을 실시, 크리스탈, 머그세트, 향초, 쟁반 등을 20~40%까지 할인판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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