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 한흑 교계 및 단체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교 및 문화 교류를 통한 상호 화합을 모색했다.
메릴랜드 공영방송(MPT)이 코핀주립대 합창단의 방한 공연을 담은 새 프로그램의 시사회를 겸해 지난 7일 오전 방송국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흑간의 교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한흑 두 그룹이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기적인 교류나 교회간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청소년 교류를 확대, 성장기부터 양 인종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불식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참석자들은 다시 모임을 가져 교류 및 한국 합창단 초청을 위한 기금마련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모임을 주관한 MPT 페이스 마이클 대외국장은 "이 자리가 한흑 두 인종간의 긴장완화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인사하고, 인권단체인 ‘인종정의를 위한 신앙행동’(IARJ)의 존 스프링거 사무총장과 코핀대 한국학연구소 책임자인 송양순 교수는 각각 인종화합 및 코핀대의 한국 교류에 대해 설명했다.
휴 캐리 코핀대 합창단장과 합창단원들은 방한 소감 발표를 통해 상호 방문 및 문화 교류를 통한 이해증진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 합창단의 지난해 2월 2주간의 서울 및 기타 지방 순회공연을 담은 30분 분량의 ‘Music for the Seoul, a Maryland State of Mind’는 오페라에서 흑인 영가까지 다양한 곡을 통해 한국 청중과 합창단이 하나가 되는 광경을 보여준다.
또 합창단원들이 경복궁, 비원, 국회 의사당, 민속촌 등을 둘러보며 한국문화에 대해 느끼는 바를 들려준다.
MPT는 2월25일(일) 오후 4시와 5시 2번에 걸쳐 코핀주립대 합창단의 방한 공연을 녹화 방송한다.
이 모임에는 안응섭 메릴랜드 교회협의회장, 하윤환 상공인연합회장, 최광희 식품주류협회장 등 기독교계 지도자 및 단체 임원, 김남현 볼티모어 시경 한인담당형사와 코핀주립대 관계자 및 MPT 제작담당자, 볼티모어 지역 흑인교회 목사, IARJ 회장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코핀대 한국학연구소는 올해 7~8차례의 한국문화 소개 세미나를 실시하고, 교환학생 2명을 선발해 한국에 보낼 예정이다. 또 성결대 영문학 전공 학생 1명과 한성대 교수 1명이 각각 교환학생과 교환교수로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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