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워싱턴 한인교계의 진정한 부흥을 희구하는 한인 목회자들의 열정이 뜨겁다.
휄로쉽교회에서 지난 24일과 25일 열린 동부지역 목회자를 위한 ‘제자훈련과 가정 사역 세미나’는 워싱턴 지역은 물론 멀리 디트로이트에서 온 한인 목회자들의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다.
국제제자훈련원(대표총무 김명호 목사)과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이사장 최홍준 목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의 주강사는 옥한흠 목사(한국 사랑의 교회)와 최홍준 목사.
’평신도를 깨운다’는 저서를 통해 한국 교계에 제자훈련 바람을 몰고 온 옥목사는 첫날 ‘교회론’을 주제로한 설교에서 "성도의 숫자와 물량, 프로그램에 너무 많은 관심을 쏟는 목회 스타일을 버려야 한다"며 "21세기 역시 한 사람에 목숨을 걸겠다는 목회 철학만이 교회를 살리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옥목사는 "아직도 교회에는 평신도와 목사의 신분과 교회일과 세상일을 구분하는 이원론적 사고방식이 존재한다"며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령의 전인 교회의 일원으로서 목사와 평신도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옥목사는 "종교 개혁자들들이 교회의 ‘사도성’을 간과해 이들의 전통을 따르는 현재의 교회도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며 "신약 성경의 가르침 위에 세워진 교회는 사도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세상을 향해 보냄을 받은 자들이라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후에는 김명호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 총무)가 ‘제자 훈련과 평신도 리더십 계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목사는 " 다른 사람에게는 모델로서, 목사에게는 후원자로서, 지도자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멘토로서 역할을 다하는 사람이 이상적인 평신도"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밖에도 송길원 목사(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장)가 ‘21세기 가정’에 대해 강연했으며 저녁에는 일반 성도에게도 개방된 옥한흠 목사의 부흥집회가 열렸다.
둘쨋날은 강명옥 전도사(사랑의교회)의 소그룹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장세규 목사(한빛지구촌교회), 조영진 목사(와싱톤한인교회) 등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이 참가한 포럼, 최홍준 목사의 주제강연과 저녁 집회 등이 이어졌다.
국제제자훈련원은 1986년 제1기 평신도를 깨운다 세미나를 시작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7천여명의 목회자들을 수료시켰으며 교회 본질 회복과 목회 구조 갱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주지역에서는 ‘이민교회를 섬기는 국제제자훈련원(www.sarang.com)’도 운영되고 있다.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는 1992년 송길원 목사가 설립했으며 김만풍 목사(워싱턴지구촌교회)가 미주 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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