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경기타개 수익모델 찾기 시리즈[5]
▶ 전자 오락기
업소내 전자오락기도 별도로 큰 힘 들이지 않고도 가외수입을 가져다 주는 기구. 햄버거샵, 코인론드리, 자동차정비소, 세차장 등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전자오락기를 통해 추가수입을 노려볼 만 하다.
현재 남가주의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170여대의 전자오락기를 대여하고 있다는 ABC벤딩의 이희선씨에 따르면 업주가 전기료와 자리만 제공하면 수입의 50%를 업주몫으로 돌려주는 형식으로 거래된다. 업소에 따라 약간의 차는 있지만 현재 이씨의 거래업소가 얻는 월평균 순익은 기계 한 대에 300-350달러 정도로 다른 벤딩머신에 비해 수입이 많은 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계자체가 비싸 다른 벤딩머신에 비해 대여 조건도 다소 까다롭다는 설명이다.
업소내 한쪽 구석에 전자오락기 2대를 들여놓고 있는 타운 3가와 세라노의 ‘래즈 리커’ 주인 세르 셍에 따르면 전자오락기의 주 고객은 동네 꼬마들. 그는 "꼬마들이 전자오락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캔디나 아이스크림 등 군것질도 우리 가게에서 하기 때문에 자연히 매출이 늘게 마련"이라고 한다.
하지만 전자오락기는 이같은 수익성에도 불구 여러 이유로 설치를 꺼리는 업주도 있다. 밸리 히스패닉 밀집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했다는 한 업주에 따르면 전자오락기를 들여놓으라는 대여업체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오락을 즐기는 청소년들로 인한 업소내 소란스러움 ▲안전문제에 촉각을 세워야 하는 편의점내에 상품구매외의 목적으로 청소년들이 항상 들락거린다는 점 ▲전자오락기 자체의 소음 ▲업소밖 설치시 야간 범죄발생에 대한 우려 등으로 끝내 설치하지 않았다.
대여업체측에서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기계에 바퀴를 달아 주간에는 업소 밖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체인으로 연결해 기계도난도 방지하며 업소 문을 닫을 때는 업소안으로 쉽게 옮겨놓을 수 있도록 고안된 이동식 전자오락기도 제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올림픽과 아드모어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김영수씨나 엘세라노 리커의 김정수씨 같은 이는 업소내에 전자오락기를 운영했으나 아이들이 몰려와 귀찮고 시끄러운데다 LAPD가 커뮤니티 보안차원의 철수요청을 해 기계를 철수시켰다고 전해 전자오락기 설치는 전적으로 주변이나 가게 환경등을 고려, 업소 자체가 판단해야 할 문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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