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로컬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어바인 하베스트 페스티벌(Irvine Harvest Festival)’이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어바인 센터 드라이브와 샌드캐년 로드의 코너에서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이번으로 26회째를 맞는다 자원봉사자 이사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가 주최하며 어바인이나 오렌지카운티 인근의 초중고교나 기타 비영리기관, 커뮤니티 그룹들이 총출동한다.

약 30여개의 참가기관들은 이 축제를 운영비등 기금모금, 존재의 이유 홍보 및 동참 촉구의 가장 효과적인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Celebrate the Tradition’. 급변하는 사회여건하에서도 농업지대였던 어바인의 옛 특징을 최대한 고수하고 수확의 기쁨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나눈다는 전통을 이어받자는 내용이다.

3일동안 수많은 락밴드와 댄스단, 합창단, 인형복화술사, 매지션등이 자신들의 역량을 중앙무대에서 최대한 뽐낼 것이며 각종 작은 이벤트나 ‘베이비 더비’등의 컨테스트, 웍샵들이 여러곳에 마련된 주제별 텐트를 풍성하게 채우게 될 것이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이 이곳저곳에서 손길을 기다릴 것이다. 조랑말타기를 비롯한 회전그네등의 탈거리들도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여러 가지 음식부스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이다.

그런가하면 항상 팬케익을 아침식사로 팔면서 교내 커리큘럼을 위한 기금 모금을 해왔던 알더우드 고교가 이번에도 역시 6일과 7일 양일간 아침 8시부터 정오까지 팬케익을 굽는다. 그보다 앞서 개막일인 5일에는 본격개장 시간에 앞서 상오10시부터 하오 1시까지는 1,500여 장애자와 가족을 특별히 초청한 ‘우정의 페스티벌’을 따로 갖는다.

초청객들에게는 카니발 운행사 B&B가 무료로 놀이기구를 탈 수 있게 하고 주최측에서도 ‘애완동물 만져보기’, ‘조랑말타기’, ‘장애자도 참여할 수 있는 각종 게임’등을 음료수와 함께 무료 제공한다.

개막기념 음악회는 5일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계속되고 6일 행사는 ‘닥터 수와 함께하는 곤충 여행기’로부터 시작된다. 6개월부터 18개월까지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누가 누가 빠르나(Baby Derby)’는 참가자나 관람자들의 폭소와 함성을 자아낼 것이다. 톨 마우스 크래프트 웍샵에 이어 하오 5시45분에는 어바인 경찰견 유닛이 경찰견들과 함께 시범을 보인다. 그러는 사이 중앙무대에서는 출연신청을 한 인근의 댄스팀들이 상오 10시30분부터 하오 7시45분까지 각종 댄스를 선보인다. 그뒤를 이어 에버리지 매지션 애빗이 8시부터 요술공연을 하며 그뒤를 이어 스윙잉 차드 밴드가 11시30분까지 멋드러진 음악을 선사한다.

7일에는 전통에 따라 10시에는 세인트 토마스 무어교회가 집례하는 합동예배가 있고 이어 짐 갬블 인형술사와 니콜슨 파이프 앤 드럼 공연이 1시에 시작된다. 2시에는 필리핀 전통무용팀과 힙합클럽의 공연이, 또 3시 30분부터 폐장시간인 7시까지 여러 락밴드와 그룹의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그 외에도 일요일에는 젤로 스테킹 컨테스트, 옥수수먹기 컨테스트가 있고 어린이 대상 집짓기 웍샵, 펌킨 장식 웍샵등도 같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6세부터 54세까지가 6달러, 55세 이상은 4달러이며 5세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다. 5일에는 6시부터 자정까지, 6일은 10시부터 자정, 7일은 10시부터 하오 7시까지다. 문의는 (949)552-7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