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볼만한곳
▶ 말리부 크릭(Malibu Creek) 주립공원
샌타모니카 마운틴 국립산림에 있는 주립공원이다. 20세기 팍스사와 영화배우 밥 호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4,000에이커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땅을 정부가 매입해 1974년 주립공원이 됐다.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TV 드라마 ‘매시’(MASH)가 촬영된 곳으로 요즘에도 영화 로케이션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광활한 구릉과 초원, 화산암, 벼랑과 협곡이 원시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직경 6피트가 넘는 우람한 크기의 떡갈나무가 수두룩하다. 철새들의 낙원이며 희귀조 골든 독수리도 서식하고 있어 조류 연구가들이 즐겨 찾는다.
버드 워칭은 물론 피크닉, 하이킹, 승마,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공원 오솔길들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는 해송에 둘러싸여 있다. 팍 안에는 인공호수인 센추리 레이크가 있다. 말리부 크릭 하류에 댐을 쌓아 만든 호수로 1901년 완공됐는데 고기 잘 잡히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블랙 배스와 메기 등이 잡히는데다가 12월부터 4월 사이에 송어를 방류하기 때문에 강태공들이 몰려든다. 개장은 일출과 일몰. 문의 (818)880-0367.
◆관광 포인트
△방문자 센터
공원 입구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는 동물표본과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서적과 음료수 등을 판매한다. 이 곳에 먼저 들러 주변 안내지도를 얻으면 유익하다. 센터는 토·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오픈 한다.
△트레일
30마일의 하이킹과 승마 트레일이 있다. 가장 유명한 등산로는 섀퍼럴(Chaparral)과 록 풀(Rock Pool) 트레일. 섀퍼럴은 방문자 센터 동쪽에 세워진 등산로 표지판을 시작으로 왕복 1마일 정도의 쉬운 코스이다. 10분도 걷지 않아 능선 위에 도달한다. 록 풀 위쪽 협곡을 전망할 수 있는 위치이며 왼쪽으로 난 작은 길은 산 위까지 뻗었으나 어린 자녀가 있을 때는 올라가기 적합지 않다. 하산 길도 만만치 않지만 올라갈 때는 힘들고 하산 길은 쉽다는 등산의 정석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게 좋다.
△록 풀
록 풀 역시 왕복 0.6마일의 짧은 코스로 자녀들과 한가롭게 가을을 즐기면서 돌아볼 만 하다. 화강암 벼랑이 풀 양쪽에 높게 솟은 일대에서 영화 ‘타잔’과 ‘스위스 패밀리 로빈스’이 촬영됐다. 피크닉 코스로도 좋다.
△캠핑장
60사이트의 주말 캠핑장이 있다. 예약은 안되고 선착순으로 들어간다. 요금은 12달러.
◆가는 길
10번 프리웨이 웨스트를 타고 가다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노스로 갈아탄다. 말리부의 페퍼다인 대학을 지나서 나오는 말리부 캐년 로드(Malibu Canyon Road)에서 우회전 북상, 터널을 지난 다음 타피아 카운티 공원을 지나 6마일 정도가면 멀홀랜드 하이웨이 못미처 왼쪽에 공원 입구가 나온다. 다른 방법은 LA에서 101번 프리웨이 노스로 가다가 칼라바사스를 지나서 나오는 라스 버지니스 로드(Las Virgenes Rd.)에 내려 좌회전 남쪽으로 4마일 정도 가면 공원 안내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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