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의사태 관련 공공기관등서 눈에 띄는 불친절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샌디 파버 시장의 한인 비하 발언에 대해 한인 단체들이 항의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인근지역 타민족들이 한인을 점차 싸늘하게 바라보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클로스터 거주하는 한인 김모(39, 여)씨는 7일 “팰팍 사태 이후 공공기관 등지에서 한인들을 불친절하게 대하는 등 냉기류가 일고 있음을 느낀다. 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우리집 애들이 도서관 출입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한인을 질시하거나 우습게 여기는 이같은 행위가 하루 빨리 없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이모(40)씨는 “지역 신문의 보도 등으로 주변 미국인들이 팰팍 사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나 정작 타운 정부가 한인을 비방하고 있다는 실상은 정확하게 모르고 있다”며 “주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팰팍 한인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장 등이 민주당으로 구성된 팰팍 바로 옆 타운인 레오니아에서 16년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업주는 “이 지역 공공기관과 미국 주민들은 한인들과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와 한인사회와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시 정부와 주민간 분쟁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한인사회를 동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드 정씨는 7일 주 법무부에 재선거 실시를 요청하는 리콜신청을(Recall petition)을 제기, 재선거 실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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