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노던 한아름 앞 교통사고 이성민씨 부부 득남
지난 8월9일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한아름마켓 앞에서 승용차를 타고 가다 반대방향에서 오던 차량에 들이받혀 중상을 입었던 이성민(30)·이윤희(26)씨 부부가 지난 7일 플러싱 병원에서 6.6파운드의 건강한 아들을 낳아 주위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고 때 임신 6개월이던 이윤희씨는 치아 1대가 부러지고 얼굴 5군데를 20바늘 꿰매는 등 부상을 입었고 운전하던 이성민씨도 목과 허리 등 6군데를 크게 다쳐 지금까지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이씨 부부는 물론이고 주변의 많은 이들이 사고로 태아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같은 우려를 깨끗이 씻고 건강한 아들을 얻은 것이다.
이성민씨는 “사고 기사가 다음날 한국일보에 나간 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위로와 격려의 전화를 받았다”며 “아직까지 주위에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지면을 통해 득남 소식과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아들 이름은 션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운전 도중 폭염에 의식을 잃은 80대의 백인 월리암 듀보이씨가 중앙선을 넘어 서있던 이성민씨의 차량을 받는 바람에 부상당한 이윤희씨는 산후조리후인 다음달부터 그간 미뤄온 MRI 검사, 치과치료, 물리치료 등을 받게 된다.
이성민씨는 “동포분들의 염려로 아내가 순산할 수 있었다”며 “사고로 1년밖에 안 쓴 자동차를 폐차시켜야 했지만 당시 사고를 목격하신 분들과 주위 분들이 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실 때면 한인사회의 훈훈한 정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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