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식씨 추방구명 서명운동의 물결이 뉴욕·뉴저지를 중심으로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와 보스턴에 이어 델라웨어 지역 한인들까지 적극 동참키로 해 민씨 구명이 미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델라웨어 한인식품협회 한용웅 회장은 "뉴욕한국일보에 보도된 민씨의 억울한 추방위기 소식을 접한 뒤 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의 불씨를 피우자 곧 교계와 델라웨어 전체 한인사회에서도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게돼 서명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업소의 외국계 종업원들까지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회장에 따르면 서명 동참자들은 자신들 역시 이민자의 신분인 탓에 억울하고 안타까운 사정에 놓인 민씨의 일이 결코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는 것.
지난 17일 `델라웨어 한인식품협회의 밤’을 필두로 시작된 지역한인들의 서명운동의 불씨는 불과 2일만에 100명을 넘어섰으며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한인교계의 대대적인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한 회장은 "한인거주 인구는 3,000여명에 불과한 아주 작은 지역이지만 지역 동포들의 관심이 높아 모두가 힘을 합한다면 대부분이 곧 서명에 참여하게 되는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회장은 "오는 주말 델라웨어 한인세탁인협회 등을 비롯한 각종 연말모임은 물론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개최예정인 전 미주 한인식품협회 연례모임에도 참석, 각 지역대표들에게 민씨 추방구명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민씨의 부모 민영천· 정화씨 부부는 "한인들의 크나큰 관심과 도움에 한없이 감사할 뿐"이라고 감격해 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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