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열물건 도난.훼손...매출액 1.5% 손실
한인 유통업소들이 얌체고객들로 골치를 앓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장내 진열한 물건을 마구 다뤄 손상시키거나 반품을 자주 하는 소비자들로 업계 손실이 크다.
최근 대형 한인 수퍼마켓들에는 포장을 뜯어 내용물을 즉석에서 사용해 보거나 채소나 과일 등을 고를 때 함부로 다뤄 상처를 내 되팔 수 없게 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심지어 매장의 물건을 계산하지 않고 음식을 먹거나 물품을 슬그머니 가져가는 비양심적인 행태도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들이 의류, 가전제품 등 중고가 물품에만 도난장치를 설치하고 있어 저가품 도난에는 무방비 상태다.
한양수퍼 앨머스트 지점 경우 물건을 도난 당하거나 흠집이 나 되팔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액이 매달 총매출액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카트 분실로 인한 손실도 상당하다. 매장에서 많이 떨어진 곳까지 카트를 끌고 간 뒤 그대로 방치하거나 아예 가지고 달아나고 있는 것.
실례로 한아름마트 노던 매장은 총 50여개의 카트 중 매달 40개 이상을 분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용해 한양 엘머스트 지점장은 "상품을 파손하거나 훔쳐 가는 양심 불량 고객들로 인한 피해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폐쇄회로 TV나 종업원 교육 등을 통해 이를 단속하고는 있으나 고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을까 철저히 시행하기 힘든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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