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을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22~25일 황금의 나흘 연휴가 돼 한인업소들이 대대적인 할인판촉에 나서는 등 막바지 연말고객 잡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상당수 한인업소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이번 주말을 ‘샤핑 D데이’로 선언하고 주말 매출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백화점과 가전업소, 선물센터, 의류점 등 대부분의 한인업소들은 예년과 달리 풍성한 할인행사와 판촉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각종 판촉전략을 총동원하고 있다.
코스모스 백화점 정재연 실장은 "이번주 들어 매출이 지난주 보다 다소 나아지는 등 점차 소비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한인들 경우 샤핑 타이밍이 늦은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이 크리스마스 샤핑의 절정을 이룰 것 같다"고 기대했다.
80가 전자의 김홍진 매니저는 "이번 주부터 손님들이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주말 매출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한인들이 많이 찾는 품목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로 크리스마스 당일도 영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아름마트, 한양수퍼, 아씨플라자 등 한인 대형식품점들도 전례없는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함께 각종 전자상품을 내건 경품잔치를 벌이고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11 테러 이후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여행사들과 맨하탄의 잡화업계도 연휴 기간에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급증,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각종 관련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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