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기업.대형백화점. 호텔 속속 진출
▶ 한인업소도 앞다퉈 진출 상권 일대변화
맨하탄 월가에 자리잡고 있던 세계적 대기업들이 9.11 테러 이후 속속 저지시티 워터프론트 일대로 사무실을 옮기고 있는데다 세탁소, 델리 그로서리, 네일, 식당 등 40여개 한인 업소들도 앞다투어 이곳으로 진출, 북부 뉴저지 한인상권에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이곳과 인접한 한인밀집 지역 에지워터, 포트리, 팰리세이즈 팍 상권도 점차 동반 활황세를 보일 전망이다.
웨스트 월가로 불리는 워터프론트 지역에는 골드만 삭스를 비롯해 메릴린치, 찰스슈왑 등 굴지의 금융회사들이 맨하탄에서 대거 이전해 왔고 작년 10월 메이시 백화점이 뉴포트에 점포를 오픈한데 이어 메리옷과 힐튼 등 대형 체인호텔들도 잇따라 진출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 정부 및 저지시티시 정부는 워터프론트 일대를 도시개발지구로 지정하고 판매세를 6%에서 3%로 50%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신규 업종에 필요한 각종 장비 등을 구입할 때 소득세 면제혜택도 부여, 특히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세탁업주 등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저지시티 미상인번영회 윤여태 회장은 "9.11 테러 이후 대기업들이 저시시티로 몰려오자 뉴욕 등지에서 옮아오는 한인업소도 급격히 늘고 있다. 도시개발지구에 오픈하는 업소나 회사는 각종 지원은 물론 종업원 급료에 대한 주정부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어 소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지역 경제활성화로 에지워터와 포트리 등지의 한인상권도 활기를 띌 것"이라며 "맨하탄과 뉴왁국제공항, 포트리 등지와 20여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교통망을 갖춘데다 치안이 좋고 주거비가 맨하탄에 비해 매우 낮아 이 일대 발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회장은 이어 "현재 저지시티 전역에 3,000여개의 소매업소 가운데 한인업소가 250개로 크게 늘어났다"며 "시정부의 소매업소에 대한 정책이 소상인 보호와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업소의 진출이 계속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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