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상표를 위조해 뉴욕시 사상 최대인 660만달러 상당의 위조상품을 시중에 유통시켜온 중국계 일당이 수사당국에 검거됐다.
4일 뉴욕시경과 퀸즈 검찰청에 따르면 브롱스와 맨하탄에 거주하는 중국계 이(42·Koon K. Lee)씨와 첸(26·Nam K.Chan)씨는 퀸즈 리치몬드 힐 지역에 창고를 임대, 크리스찬 디올, 타미 힐피거 등 유명상표의 청바지, 재킷, 선글라스, 가죽지갑 등의 상표를 위조, 뉴욕 일대 벼룩시장과 아울렛, 노점상 등에 유통시킨 혐의다.
수사당국에 압수된 660만달러 상당의 위조상품을 실제 상표 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4,400만 달러에 달한다.
퀸즈검찰청 메리스 캠프벨 대변인은 4일 하오 5시30분께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위조상품 적발은 뉴욕시 최대규모이며 위조상품을 취급한 용의자 두 명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지난달 29일 검거돼 1급 상표위조혐의로 기소됐다"며 "이들은 12월30일 퀸즈 형사법원에서 각각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일단 풀려났고 공판은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들 용의자들은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징역 15년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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