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평신도 7명, 아성. 할빈시와 건립계약
뉴욕거주 평신도 일곱명이 중국에 교회당 두 채를 설립하도록 후원해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한인교계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교회는 중국 흑룡강성 아성시와 할빈시에서 약 30분 떨어진 곳 등 두 곳이며 교회당 설립을 후원한 평신도는 오응환장로·박상기집사·한영식집사·김윤엽집사·이인선집사·박정순집사·곽현숙집사 등이다.
한아성교회당(韓阿城敎會堂·가칭)이라 이름 지은 흑룡강성 아성시내 교회는 현재 조선족들이 모여 예배를 갖지만 장소가 협소해 100여명정도밖에 들어갈 수 없다. 이 곳을 일곱명이 선교헌금을 모아 건물 앞 대지 240평을 매입, 종교활동장소로 등기해 줌으로 더 큰 교회당이 세워지게 됐다.
선인교회(가칭)로 이름지어진 할빈시 외곽 소재 교회당은 이들 일곱명 중 이인선집사와 부친 이종석장로가 힘을 합해 건물을 구입, 교회당건물로 사용토록 해주었다.
중국 교회당 설립과 관련 지난 5일 본보를 방문한 오응환장로(64)와 박상기집사(69)는 "지난해 9월 중국을 방문, 교회당 25개를 지어주는 등 활발하게 중국선교를 펼치고 있는 이동규목사(86)의 주선으로 조선족들을 위한 교회당 건립 계약을 중국정부와 끝내고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오 장로는 교회당 건립과 관련 "중국내 조선족들을 돕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는 목적으로 평신도 일곱명이 힘을 합쳐 더 넓은 교회당을 세워주게 됐다"며 "중국을 다녀온 후 가까운 친구와 친척들에게 협조를 요청, 그들도 선교에 협력할 뜻을 비쳐 앞으로 계속해 중국내 조선족을 위한 선교에 더욱 힘을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박상기집사는 "같은 민족으로 미주의 동포들이 중국 조선족들을 위해 선교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미국에서의 작은 헌금도 중국에서는 귀하게 쓰여질 수 있어 미력이나마 중국내 조선족을 위한 교회당설립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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