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통업체들이 ‘문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은품과 경품을 증정하던 물량 위주의 이벤트 대신 고객들의 정서에 맞는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양마트는 이번 주부터 한국문화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하고 공기돌 세트를 어린이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있다.
한양은 공기놀이 외에도 종이접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한국 문화 놀이 알리기를 연중 기획 캠페인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한아름 릿지필드 지점도 상가 내에 전시장을 설치, 시즌 때마다 문화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릿지필드 지점은 매장 내에 책을 볼 수 있는 휴게실 만드는 등 매장 곳곳에 상품과 관련된 문화공간을 설치했다.
고객들에게 단순한 샤핑공간 뿐 아니라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게 목적이다.
고객들에게 음악이나 연극, 전시회 등을 제공하는 문화 마케팅도 한창이다.
서울플라자는 올해부터 연회장인 크리스탈 볼룸에 공연무대를 설치, 누구나 자유롭게 음악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문화점포로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유명 화가나 서예가들을 초청,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여는 한편 영화상영, 연극, 요리 강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유치할 방침이다.
이수나 서울플라자 영업본부장은 "백화점에서 상품의 품질과 가격, 쾌적한 샤핑공간은 이제 서비스의 기본"이라며 "한층 더 나아가 문화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야만 진정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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