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예비선거, 무난히 MD주지사 양당 후보 올라
▶ 윌리엄스 D.C. 시장 ‘Write-In’으로도 압승
11월 선거에 출마할 공화 민주 양당 후보들을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10일 치러져 각 당의 본선 후보 면면이 확정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케네디 캐서린 타운센드 민주당 후보와 밥 얼리히 공화당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 본선 대격돌을 예고했으며, 카니 모렐라 연방하원의원(메릴랜드 8선거구), 더글라스 던컨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도 압도적인 표차로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예비선거 승리가 본선거 보다 어렵다는 워싱턴 D.C.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예비선거에서는 앤소니 윌리엄스 현 시장과 잭 존슨 후보가 나란히 승리, 본선 승리를 예고했다.
10일 예비선거의 주요 결과를 정리한다.
앤소니 윌리엄스 워싱턴 D.C. 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예비선거에서 승리, 재선이 확실시된다.
윌리엄스 시장은 10일 열린 워싱턴 D.C. 시장 예비선거에서 유력한 경쟁자였던 윌리 윌슨 후보를 큰 격차로 물리친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등록 서류에 추천자의 허위 서명을 받았다는 이유로 민주당 등록이 취소돼 기명 표기 방식으로 예비선거에 출마한 윌리엄스 시장은 워싱턴 포스트 등의 출구조사에서 역시 기명 표기 방식으로 출마한 윌리 윌슨 목사를 여유 있게 따돌린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 D.C. 선거관리위원회는 기명 표기로 출마한 윌리엄스 시장과 윌슨 후보에 대한 표집계는 11일 중에 실시할 예정이나 출구조사에서 3대1 이상의 격차로 윌리엄스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윌리엄스 시장과 윌슨 후보를 제외한 민주당의 기타 후보들은 더글러스 무어 후보가 6%를 득표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1% 내외의 득표율에 그쳐 변수로 작용하지 못했다.
윌리엄스 시장은 "출구 조사 결과에 만족한다"며 "지난 4년간의 시행정에 대한 유권자들의 강력한 지지를 대변한 결과"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시장 지지자들은 선거 후 노스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AFL-CIO 본부에서 축하연을 갖고 승리를 자축했다.
관심을 모았던 메릴랜드주 8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주하원의원을 지낸 마크 슈라이버 후보가 주상원의원 출신인 크리스 반 홀렌 후보에 일격을 당해 이번 예비선거의 최대 이변으로 기록됐다.
메릴랜드 선관위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홀렌 후보는 3만5,376표를 얻어 3만422표에 그친 슈라이버 후보를 물리쳤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로 민주당 메릴랜드주지사 후보로 확정된 캐서린 케네디 타운센드 후보와 사촌인 슈라이버 후보의 탈락은 정가에서도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홀렌 후보는 공화당의 현역의원인 카니 모렐라 의원과 11월 본선에서 맞붙게된다.
한편 웨인 커리 현 이그제큐티브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의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주 검사를 지낸 잭 존슨 후보가 승리, 민주당세가 공화당을 압도하고 있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차기 이그제큐티브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릴랜드주지사를 지낸 윌리엄 쉐퍼 현 감사원장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5만9,958표를 득표, 3만여표에 그친 존 윌스 후보를 제치고 본선거에 진출했다.
몽고메리카운티 의회 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광역선거구에서 출마한 현역 의원인 블레어 유잉 후보가 탈락, 이변으로 기록됐으며, 메릴랜드 아태민주당협의회 의장으로 16선거구 주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잔 리 후보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2위로 본선거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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