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근 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장이 31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김 회장은 "동포사회를 이끌어 온 1세대와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책임 질 1.5세 2세들의 가교역할을 담당해 한인연합회가 워싱턴 지역 동포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장(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16일 저녁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은 주요 선거 공약으로 ▲참여하는 한인회 ▲차세대를 위한 한인회 ▲단합하는 한인회 등을 제시했다. 또 유급 총무 채용, 한인회 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 방안 강구 등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회장은 경선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공정한 정책대결로 선거에 임해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선거와 관련 김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타락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선거시행세칙을 보완할 경우 따를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다음 주 중 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웹사이트(www.friendsofykkim.com)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필재 전 워싱턴한인세탁협회장의 사회로 열린 김 회장의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는 한인연합회에 오랜 기간 참여해 온 오석봉 전 워싱턴한인회장, 윤학재 워싱턴문인회장과 노인회 등에서 활동해 온 신현덕, 이종철씨, 1세 사업가인 맥 김 신바람관광 대표와 허태종씨, 1.5세인 서영범, 김진우씨, 2세인 토마스 김 실버메소드사 대표와 낸시 김 변호사 등 대양한 계층의 한인들로 구성된 ‘김영근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북버지니아한인회 김태환 회장과 장원 부회장도 김회장의 출마 기자회견에 잠시 참석했다.
김회장은 올해 46세로 성균관대 법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82년 워싱턴 지역으로 이민 와 현재 애난데일 소재 영광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북버지니아한인회 부회장, 29대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총장, 30대 워싱턴한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장, 휴스턴미주체전 워싱턴선수단장을 지냈으며 현재 애난데일한인상인연합회장,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재정이사, 민주평통 워싱턴지역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회장은 연합회장 출마와 함께 한상연 회장직에서는 물러날 예정이며 교협 재정이사는 교협 집행부에 거취를 일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평통 부회장직은 "평통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만큼 현재로서는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31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는 오는 11월 23일(토) 열리며 후보자 등록 마감은 선거 한달 전인 10월23일이다.
김영근 한상연 회장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자타천으로 하마평이 무성한 나각수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전 워싱턴호남향우회장), 신근교 워싱턴충청향우회 이사장, 정상대 전 워싱턴영남향우회장 등도 조만간 출마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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