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약관련 범죄 발생률이 미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메탐페타민 중독으로 인한 문제발생이 전국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1세소녀를 무참하게 살해한 범인도 메탐페타민중독자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미연방 에드 쿠보검사는 "사건발생 소식을 접하고 어느정도 예상 했었던 일로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며 "미전국적으로는 마약사용이 감소하고 있지만 하와이는 메탐페타민중독 증가로 마약사용 수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쿠보검사는 "하와이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의 44%가 아이스 사용과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매년 발생하는 2천300여건의 아동학대 사건 역시 90%이상이 마약사용과 관계가 있음"을 강조했다.
메탐페타민의 중독자들이 관련된 범죄는 대부분 살인사건을 포함한 강력범들로 알려졌다. 호놀룰루경찰국 스왑팀 역시 아이스 관련 사건현장에 출동할때 가장 큰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명 아이스로 불리는 메탐페타민은 심장과 뇌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적은 양으로도 환각의 강도와 신속한 효과가 뛰어나 중독성이 강함은 물론 환각 상태에서 깨어난후 우울증이나 부작용도 심해 그 병폐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이 크다는 것.
지난 5월 발행된 전국마약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호놀룰루에서 체포되는 사람들 가운데 40%가 크리스탈 메스 약물사용 검사시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다른 도시의 경우 30%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하와이주 수감자 가운데 90%가 약물을 탐닉하고 있고 이 가운데 6%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주법무국 자료에 의하면 주내에서 통용되는 크리스탈 메스는 집에서 직접 제조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멕시코나 미본토와 아시아지역에서 반입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내 1천500여명의 갱단 소속원들이 주로 배급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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