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순익 10배 이상 늘어… 자산규모 7천500만불
예·대금 증가… 스몰비즈니스 론 확대 등 힘입어
동남부 최초의 한인은행인 훠스트 인터콘티넨탈 은행(행장 유영룡)이 출범 3년만에 외형적으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9.11 테러이후 침체에 빠진 경제에도 불구, 장사를 잘 한 셈이다.
주주총회(13일)를 앞둔 9일 2002년 은행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자산이 6천660만3천달러로 2001년도(5천621만5천달러) 보다 18.5%가 늘었다. 이같은 성장세는 올 1·4분기에도 이어져 자산 규모가 7천500만달러로 4개월새 839만7천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지난해 5천975만9천달러로 전년(4천965만1천달러)에 비해 20.4% 가까이 불어났다. 올 1·4분기를 지나 5월초 현재 6천600만달러로 지난해말 이후 624만1천달러가 늘었다.
대출은 지난해 4천537만달러로 2001년도(3천295만2천달러)에 비해 무려 37.7%가 증가했다. 5월초 현재 4천8백만달러로 지난해말 보다 4개월새 263만달러가 더 늘어났다. 이 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몰 비스니스를 대상으로 SBA 론을 개시, 전체 대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유 행장은 “올해부터 SBA론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순익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24만4천849달러를 기록, 전년에 비해 22만3천842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무려 10배 이상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행장은 “미국·중국·히스패닉 등 타인종 직원을 고루 기용해 다른 커뮤니티를 공략한 결과 타인종 고객이 20%, 한인고객이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건실한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쯤 둘루스에 제1호 지점을 신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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