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년형 기아 올 뉴 텔루라이드 X-Pro·하이브리드
▶ 전장·휠베이스 확대, 동급 최고수준 실내 공간
▶ 터보 하이브리드 도입, 복합 연비 35MPG 달성
▶ X-Pro트림 강화, 지상고 9.1인치 오프로드 정복
▶ 3만달러 후반대 시작, 프리미엄 가치 담은 럭서리 SUV
![[텔루라이드 특집] “대형 SUV의 새 기준… 성능·연비·가격 다 잡았다” [텔루라이드 특집] “대형 SUV의 새 기준… 성능·연비·가격 다 잡았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4/19/20260419181120691.jpg)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플래그십 3열 SUV로, 강인함과 정교함이 결합된 디자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이 조화를 이룬 모델이다.[기아 미국법인 제공]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군림해 온 기아 텔루라이드가 다시 한번 진화의 정점을 찍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해 11월 20일 LA 오토쇼에서 플래그십 3열 SUV인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를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형 모델은 텔루라이드 역사상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고, 오프로드 성능과 실내 거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완벽한 패밀리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없어서 못 파는 차’로 불리며 기아의 브랜드 위상을 수직 상승시킨 주역 모델이다. 실제 텔루라이드는 주요 자동차 품질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평가를 받아 왔으며, 이러한 품질 경쟁력은 기아의 브랜드 신뢰도와 지속가능 경영 평가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기아는 이러한 전사적 성과를 바탕으로 타임지 선정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2세대 모델로 돌아온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상품성 개선을 넘어, 럭셔리 SUV의 영역을 침범하는 압도적인 완성도를 갖추게 됐다.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SUV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 모델은 패밀리카, 럭셔리카, 오프로드 차량, 그리고 디지털 플랫폼까지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SUV’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텔루라이드는 더 이상 경쟁자를 따라가는 모델이 아니라, 시장의 기준을 만드는 모델”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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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329마력의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35 MPG 연비는 성능과 효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기아 미국법인 제공]
■조각 같은 외관과 ‘안식처’가 된 혁신적 실내 디자인2027년형 텔루라이드의 외관은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시의 강인한 정신을 담아 더욱 당당해졌다. 넓은 보닛과 수직형 헤드램프, 그리고 기아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인 EV9에서 선보인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해 현대적이고 매끈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이러한 디테일한 설계는 공기저항계수를 0.30까지 낮추는 기능적 성과로 이어졌다. (X-Pro 제외 트림 기준)
실내는 사실상 럭셔리 SUV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선택 사양으로, 전동식 다리 받침대가 포함된 릴렉세이션 시트,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에르고 모션 시트, 2열 캡틴 시트, 3열 열선까지 적용되며 ‘전 좌석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듀얼 12.3인치 파노라마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첨단 분위기를 주도하고,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통해 항상 최신 소프트웨어 상태를 유지한다.
특히 휠베이스를 116.9인치로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3열 접근성을 개선해 대가족 이동 시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최대 적재 공간은 89.3 큐빅피트(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88.3 큐빅피트)에 달한다. 패밀리 SUV의 본질인 ‘공간’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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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형 램프와 첨단 시그니처 라이팅과 대담한 전면 그릴은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한다. [기아 미국법인 제공]
■터보 하이브리드의 등장… 파워와 효율의 경계 파괴‘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이다. 시스템 최고 출력 329마력, 최대 토크 339lb.-ft.를 뿜어내는 이 엔진은 이전 세대 가솔린 모델 대비 출력이 38마력이나 향상됐다. 특히 강력한 힘을 갖췄음에도 EX FWD 트림 기준 35 MPG의 복합 연비와 최대 637마일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효율성까지 거머쥐었다. 대형 3열 SUV에서 이 정도 효율은 사실상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다.
오프로드 매니아를 위한 X-Pro 트림도 한층 강력해졌다. 지상고를 9.1인치까지 높이고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와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를 탑재해 거친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신규 도입된 ‘그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체 하부 지형을 화면에 표시해 오프로드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를 획기적으로 넓혀준다. 견인 능력 역시 강력하다. 개솔린 모델은 최대 5,000파운드, 하이브리드는 4,500파운드까지 견인이 가능해 캠핑·보트·트레일러까지 모두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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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차체 비율과 2열·3열 공간 혁신은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거주성을 구현했다. [기아 미국법인 제공]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진화한 첨단 커넥티비티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텔루라이드는 이제 달리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선택 사양을 통해 차량 내에서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으며, NBA 30개 팀의 로고를 적용한 디스플레이 테마로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키 2.0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만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가족과 키를 공유하는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한다.
2세대 텔루라이드는 안전 사양 또한 타협하지 않았다. 앞좌석 중앙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레이더 모션 센서를 활용한 ‘후석 탑승자 경고’ 시스템은 뒷좌석 아이나 반려동물의 안전까지 빈틈없이 지킨다. 기아는 이를 통해 IIHS의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현지 생산, 압도적 가성비로 시장 지배력 강화미국 3열 SUV 시장은 토요타 하이랜더, 포드 익스플로러 등이 경쟁하는 핵심 격전지다. 텔루라이드는 이 시장에서 이미 ‘디자인·상품성·가성비’로 판을 흔든 모델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와 오프로드 성능까지 더해지며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미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가장 정확히 반영한 모델이다. 개솔린 모델(LX 기준)은 3만9,190달러부터 시작하며, 기대를 모으는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EX 기준 4만6,490달러부터 책정되어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프리미엄 SUV의 사양을 대거 채택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한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북미 패밀리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텔루라이드 신드롬’을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
제임스 벨 기아 미국법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기아는 북미 시장에서 파워풀한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특히 2세대 텔루라이드는 고객들에게 신뢰와 감정적인 유대, 특별함, 편안함, 흥미로움, 가치 등을 총망라해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SUV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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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7년형 텔루라이드 시승기“플래그십 SUV 위용… 하이브리드·오프로드 선택 다양”
▶ 3열 SUV의 넉넉한 공간·감각
▶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
▶ 차원 다른 디자인·연비·성능
▶ 첨단 보조시스템·안정성 최고
기아 미국법인이 지난 3월26일 센추리파크에 위치한 ‘더 파빌리온’에서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 시승행사를 가졌다. 올 뉴 텔루라이드는 브랜드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택사양으로 제공하고, 오프로드 주행역량을 끌어올린 플래그십 3열 SUV다.
이번 시승 행사는 센추리파크에 위치한 ‘더 파빌리온’에서 발렌시아 오크 클럽 골프장, 러시 캐년 로드와 블룸랜치, 히든 스프링스 피크닉 사이트 등 125마일을 운전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시승은 왕복 4시간 30분가량 걸렸다. 프리웨이와 로컬 도로, 오프로드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올 뉴 텔루라이드의 주행 성능, 실내 인테리어,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오크 클럽까지는 개솔린(ICE) 기반 최상위 모델인 X-Pro를 탔고, LA로 돌아올 때는 하이브리드 최상급 모델인 SX-Prestige를 탑승했다.
먼저 외관은 세련됨 그 자체였다. 넓은 보닛은 미국 대형 SUV 못지않게 거대함을 자랑했고, 수직형 램프는 하이글로스 그릴을 감싸 전면부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게 했다. 화려한 차체 윤곽은 측면 실루엣에 우아함을 부여했으며, 특히 펜더의 선명한 삼각형 크리즈는 마치 다이아몬드의 절단면을 연상시켰다.
![[텔루라이드 특집] “대형 SUV의 새 기준… 성능·연비·가격 다 잡았다” [텔루라이드 특집] “대형 SUV의 새 기준… 성능·연비·가격 다 잡았다”](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6/04/19/20260419181416693.jpg)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의 실내 공간. 곡선형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탑승객 중심의 프리미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기아 미국법인 제공]
우선 시승을 위해 핸들 앞에 앉자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 등 최신형 자동차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플러시 타입 도어핸들이 눈에 띄었다. 디스플레이에서 터치로 스와이핑을 하자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결과 음악, 구글 네비게이션, 에어컨 조절 등을 할 수 있었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1세대보다 2.7인치 늘어난 116.9인치 휠 베이스와 2.3인치 늘어난 199.2인치 전장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은 단연 압권이었다. 대시보드와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곡선형 ‘랩-어라운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2열은 압도적인 편안함을 제공했다. 장신인 기자가 앉아도 앞열과의 공간이 적어도 10인치 이상은 확보됐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전동식 캡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제공해 마치 항공기 일등석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2열에는 2단 확장형 슬라이딩 트레이가 적용돼, 수납공간을 대폭 늘렸다. 1열에 배치된 듀얼 무선 충전 패드와 실내 곳곳에 있는 USB-C 고속 충전 포트는 1~3열 탑승객 모두에게 스마트한 라이프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상 리 상품기획 내셔널 매니저는 “어린이들이 안전벨트를 찾는 데 애를 먹는다고 해서 2열 안전벨트 버클에 조명을 넣었다”며 “3열은 부모님과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는 10대 자녀를 고려해 열선 기능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텔루라이드는 도심 주행부터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아웃도어 라이프부터 일상적인 출퇴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2.5 리터 터보와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경쾌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주말 레저 활동을 위한 견인 성능까지 탑재했다.
2.5리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274마력, 최대 토크 311lb-ft를 발휘한다. 이는 이전 세대 개솔린 파워트레인 대비 49lb-ft 증가한 수치다. 특히 터보 파워트레인은 최대 5,000파운드의 견인 능력을 제공하며,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대 4,500파운드까지 견인이 가능하다.
2027년형 올 뉴 텔루라이드는 핸즈 온 디텍션(HoD), 차로 유지 보조2(LFA 2)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전방 주차거리 경고, 후방 주차거리 경고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됐다. 실제로 로컬로드를 달리는 상황에서 차로 유지 보조 기능과 차량 간격 경보음이 운전 피로도를 낮추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개솔린 기반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LX, S, EX, SX, SX Prestige, X-Line 및 X-Pro 트림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판매가격은 LX 기준 3만9,190달러부터 시작되며, X-Pro 기준 5만6,790달러까지 구성된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 터보 하이브리드는 EX, SX, SX Prestige, X-Line 트림으로 제공된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현재 판매 중이며, 텔루라이드 터보 하이브리드는 전시장에 순차 도착 중이다. 가격은 EX 기준 4만6,490달러부터 시작해, X-Line SXP 기준 5만7,590달러까지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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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