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봉사하고 싶습니다.”
지난 3년간 한인 YWCA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강상규씨(사진)가 2004년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YWCA본부와의 의견차이로 활동이 주춤했던 YWCA가 지난 9월말 이사회를 가지고 신임 임원을 선출하면서 재기 준비를 마쳤다.
“YWCA가 한동안 힘들었지요. 중요한 시기에 이 역할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 많이 망설였으나 그러나 주변사람들의 격려와 도움이 힘을 줬습니다. 본부와 의견을 절충해 한마음으로 일하고 싶어요.” 이번에 강 회장의 간절한 바램은 다름 아닌 본부와의 화합이다.
“봉사단체잖아요. 주목적이 ‘봉사’니까 처음부터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까지처럼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는 어디든 가리지 않고 가야지요.”
그는 30대때 한국에서 친구의 권유로 YWCA 주부클럽연합회에서 4년간 활동한 것을 계기로 시카고에 와서도 YWCA에 자연스럽게 가입을 했고 현재 9년째 활동중이다.
조용히 봉사하고 싶다며 사진 찍히는 걸 꺼려하는 강회장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보람을 많이 느껴요. 올해는 연장자를 위해 독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는 일을 추진해볼까 생각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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