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숨진 신시내티 흑인 남성의 직접적인 사인은 경관들과의 몸싸움(struggle)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시국이 3일 발표했다.
해밀턴 카운티 검시국은 체중이 350파운드인 내더니엘 존스(41)의 비만증, 심장비대증 및 마약 복용 등의 상태도 그의 죽음에 기여했다며 존스 사망사건은 살인(homicide)으로 분류될 것이나 이같은 결정이 경찰의 과실을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테리 데일리 검시관은 검시결과 체내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흥분제 펜시클리딘(PCP)과 코케인이 검출됐으며 존스의 오른편에 엉덩이 아래로 상처가 있으나 내상을 입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새로 공개한 식당 비디오에는 존스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식당 주변을 돌며 춤추고는 군인처럼 행진하는 모습이 잡혔다. 한동안 소동을 부리던 존스가 쓰러져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자 식당 직원들이 새벽 5시45분께 당국에 신고했다.
90년대 이후 잦은 경찰 과잉대응 시비로 인종갈등이 격화된 신시내티 시당국 이번 사건과 관련 다각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며 연방수사국(FBI)도 비디오 사본을 요청하는 등 예비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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