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시검찰 경찰 가짜 담배 단속 예산확보
LA시 검찰과 경찰의 가짜 담배 단속이 본격화된다. 시의회가 가짜담배 단속에 필요한 예산을 뒷받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LA시 검찰과 경찰은 가짜담배가 시중에 대량 유통되기 시작하던 지난해 4월 ‘암시장 담배 단속반’을 결성해 단속에 나섰다. 그러나 활동을 뒷받침할 자체 예산이 없어 필립모리스 등 담배 회사가 사설 탐정등을 이용해 자체 적발·신고한 사례를 수사하는 소극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LA시의회 건강 위원회가 알렉스 파디아 시의회 의장의 제안에 따라 가짜담배 단속반용 특별 기금을 조성하는데 합의함으로써 앞으로 한인 마켓과 리커등 담배 판매업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별 기금은 가짜담배 판매 업소 수사와 사법처리와 LA경찰국 풍기단속반 요원 등 단속 일선에서 활동하는 경찰의 교육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별 기금 조성안을 시의회에 상정한 파디아 의장은 가짜담배 판매로 시 당국은 세 수입 손해를 입고 있다며 기금은 시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단속의 성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특별 기금 조성안은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또는 내년 초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짜 명품처럼 위조상표를 부착한 가짜 담배는 중국등에서 제조된 담배를 이들 국가에서 인쇄한 가짜 말로보 곽에 넣어져 완제품 형태로 포장돼 판매되고 있다. 파디아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적발된 일부 가짜담배의 경우 생산지가 중국 내 돼지 사육농장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미국 내로 밀반입 된 가짜담배들은 점 조직망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과거 시중에 나돌던 가짜담배들은 납세필증이 붙어 있지 않아 ‘진짜’와 구분하기 쉬었지만 최근 유통되는 담배들은 납세필증과 포장이 거의 완벽하게 위조돼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고는 구별하기가 용이치 않은 실정이다.
가짜담배들은 1카튼 당 5달러에 밀반입 돼 마켓, 리커 등에서 15∼20달러 선에 판매된다. 적발 될 때 업주들은 재고로 남아 있는 가짜담배 카튼 당 100달러의 벌금과 시 검찰에 의해 사법 처리될 수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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