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를 방문중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3일 오전 시의회 본회장에서 시의원, 이윤복 LA 총영사를 비롯한 LA 주재 각국 공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설을 통해 평화 세계를 건설하는데 LA시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유엔사무총장이 LA 시의회에서 연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A 세계평의회(WAC) 창립 50주년과 UNICEF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전날 LA에 도착한 아난 총장은 이날 시의회 연설 직전 제임스 한 LA시장, 알렉스 파디아 시의회 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시의회는 아난 사무총장의 LA 방문을 환영하는 제스처로 ‘유엔 밀레니엄 개발 목표’를 지지하고 연방정부의 국제 전범재판소 회원 가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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